2025년 10월 18일 토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안동

울릉도

독도

대전

전주

광주

목포

여수

대구

울산

창원

부산

제주

현대중 노조, 임단협 놓고 파업 가결

현대중 노조, 임단협 놓고 파업 가결

등록 2019.07.17 17:45

김정훈

  기자

공유

투표 참여 조합원 86.98% 찬성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17일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후 투표 결과를 집계하는 모습. 사진=현대중공업지부 제공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17일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후 투표 결과를 집계하는 모습. 사진=현대중공업지부 제공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17일 2019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승리를 위한 파업을 가결했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이날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여 총 조합원 1만296명 중 7043명(68.41%)이 투표에 참여해 과반수가 넘는 6126명(86.98%)이 찬성표를 던졌다.

또 2002년 해고자 청산결정 취소 총회는 1만410명(하청지회 일반직 지회 포함) 중 7113명(68.32%)이 투표해 5254명(73.86%) 찬성으로 통과됐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투표결과는 법인분할의 문제와 임단협 승리를 위한 조합원들의 투쟁의지와 잘못된 과거를 바로 세워 회사의 노동탄압에 대응해 나가자는 의지가 담겼다”고 밝혔다.

이날 함께 진행된 하청노동자 총 투표에선 2209명이 투표에 참여해 2188명(99.05%)이 파업에 찬성하는 등 원하청 공동 투쟁을 예고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5월2일 상견례 이후 지난 16일 2차 교섭을 2개월여 만에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영석 사장은 “노사가 한 발씩 서로 양보하고 이해하면서 교섭을 잘 해보자”며 “빠른 시간 내에 회사가 안정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