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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환 그린플러스 대표 “신사업 진출 통해 2025년 매출 2500억 목표”

[IPO레이더]박영환 그린플러스 대표 “신사업 진출 통해 2025년 매출 2500억 목표”

등록 2019.07.19 15:58

이지숙

  기자

국내 첨단온실 ‘스마트팜’ 업계 첫 코스닥 입성1위 첨단온실 전문기업···20년간 시장 성장 주도 국내 유일 첨단온실 원스톱 서비스 제공···다음달 7일 상장

“2025년 매출액 2500억원을 목표로 하는 비전 2025를 세웠다. 작년 매출액이 500억원이 안되는 상황에서 과도한 수치라고 볼 수 있으나 우리는 2500억원 초과를 목표로 세웠다. 국내 온실시장 성장과 자회사 피시팜의 성장세를 보면 불가능한 수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박영환 그린플러스 대표는 오는 8월 7일 코스닥시장 입성을 앞두고 19일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성장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 대표는 “농촌인구 감소,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농업 자동화, 생산성 향상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며 ‘첨단온실’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그린플러스는 국내 1위 첨단온실 전문기업으로, 첨단온실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산업정보분석업체인 Marketsand Markets에 따르면 2017년 11억 달러 규모였던 글로벌 첨단온실 시장은 2023년 23억 달러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빛, 온도, 습도, 양액 상태 등 온실 내 작물생육 환경조건을 제어해 연중 내내 작물을 생산할 수 있는 첨단온실은 농업 현대화의 핵심으로 국내에서도 정부 주도로 2022년까지 스마트팜 인프라를 조성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이 추진 중이다.

고흥, 김제, 밀양, 상주가 사업 지역으로 선정됐으며 총 4200억원 수준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박영환 그린플러스 대표가 1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그린플러스 제공박영환 그린플러스 대표가 1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그린플러스 제공

그린플러스의 사업영역은 ▲온실시공·자재 국내사업 ▲온실시공·자재 해외사업 ▲알루미늄 압출·가공사업 등으로 나뉜다. 첨단온실 설계부터 자재 조달, 시공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이다.

첨단온실 주요 자재인 알루미늄 제품 생산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 20년간 국내 기업 중 최대규모인 국내 20만평 이상의 첨단온실 시공 실적을 보유했다. 국내 온실시공능력평가에서도 8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기술력 또한 공인 받은 상태다.

또한 그린플러스는 글로벌 유수 기업과의 협업 관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Top-tier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다이센과 협업해 현재까지 60만평 이상의 첨단온실 건설에 참여했다.

특히, 일본 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규모인 가고메사 토마토 첨단온실은 무려 4만평에 달해, 그린플러스의 대표적 레퍼런스가 되어주고 있다. 작년에는 글로벌 3위 온실 기업인 네덜란드 밴드후반(Van Der Hoeven)과 업무협약서(Sales Collaboration Agreement)를 체결하는 등 선진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해가고 있다.

박 대표는 “그린플러스를 창업하기 전 알루미늄 회사에 다니며 설계를 전공으로 했다”며 “첨단온실은 알루미늄이 핵심인데 일본 측이 우리의 알루미늄 기술을 높게 평가해 창업 3년만에 일본진출이 가능하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그린플러스는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첨단온실 기술력에 기반한 어업 자회사 ‘그린피시팜’, 농업 자회사 ‘그린케이팜’ 등으로 사업다각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 장어 양식단지인 그린피시팜은 첨단온실 운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 고속 성장을 달성해가고 있으며, 그린케이팜은 첨단온실 시스템을 집대성해 신규 기술과 식물 재배 테스트베드로 적극 활용 중이다.

그린플러스는 코스닥 상장을 신사업 진출, 캐파(CAPA) 확대, R&D, 해외 진출 등에 속도를 높여 첨단온실 시장 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목표다.

우선 그린피시팜 갑각류 양식장 설비 투자 등 신규 사업 영역에 진출하는 동시에 생산 능력(CAPA) 확보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독보적인 첨단온실 기술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R&D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더불어 글로벌 시장의 30%를 차지하는 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해 선점효과를 거둔다는 목표다.

그는 “지난 20년동안 일본업체와 교류하며 기술력은 검증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중동 쪽을 보고 있는데 사우디 등에 첨단온실 냉장시스템 등에 대한 니즈가 있다. 2~3년 내에는 진출할 계획이 있으며 내년에 쿠웨이트에 첨단온실을 600평 규모로 짓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장을 위해 70만주를 공모하는 그린플러스는 18일~19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오는 25일~26일 청약을 진행한 후 다음달 7일 상장할 예정이다. 그린플러스의 공모예정가는 8500원~1만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59억5000만원~70억원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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