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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코 앞···일본발 불안감 여전

[주간증시전망]2분기 실적 코 앞···일본발 불안감 여전

등록 2019.07.21 12:00

이지숙

  기자

코스피 주간예상 2040~2140···배당주 매력 한층 강해져

이번주(7월 22일~26일) 국내 증시는 2분기 실적시즌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일본발 불안감이 여전히 존재할 예정이다.

코스피밴드는 최소 2040에서 2140 사이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지난 7월15일 2080.58에서 시작해 19일 2094.35에 거래를 끝냈다.

통화 완화 기대감은 유지됐지만 대외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시장은 약세를 이어갔다. 시장에선 악재와 호재가 서로 충돌했으나 악재의 영향력이 좀 더 강했단 분석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추가 관세를 언급하면서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다시 불거졌고 지난 18일 한국은행이 깜짝 금리인하를 단행했으나 시장분위기가 크게 살아나진 못했다.

이번주는 7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연준위원들의 발언이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으로 달러화 방향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없을 전망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그간 한국 증시가 달러화 궤적에 민감했음을 상기하면 금주엔 지수가 한쪽으로 기울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라며 “시장 대응과 관련해선 지수보다 개별 종목에 집중하는 걸 추천한다”고 말했다.

2분기 실적시즌도 본격화된다. 단 코스피 2분기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좋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영업이익 추정치는 33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수치보다 30% 이상 낮으며 사실상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이익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이익이 상향되는 대표 업종은 자동차로 최근 한 달간 코스피 영업이익이 1조4000억원가량 하향 조정된 상황에서 시장과 다른 궤적을 그렸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수출 규제 영향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최근 반등하며 반도체 업황에 대한 시장의 과도한 우려가 완화되는 모습”이라며 “미국 증시를 시작으로 2분기 실적시즌이 개시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시총 상위주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다는 점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발 불안감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4일은 일본의 한국 화이트 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우대 대상)제외 시행령 개정을 위한 의견수렴 마감일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른 한국의 금리인하에도 할인율에 민감한 일부 성장주 외에 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난항과 일본 수출 규제 등의 불확실성에 더욱 민감한 모습”이라며 “다음주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 가시화 등으로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단 한국 제조업 시계 제로 가능성 등 막연한 불안감도 과도한 상황으로 좁은 박스권 내 등락 지속과 종목별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상대적으로 실적이 양호한 자동차, 2차전지, 통신장비, 통신서비스, 인터넷 등과 반도체 부품의 정부투자에 따른 중장기 성장성 강화 기대감은 지속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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