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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붙은 ‘바이오’… 임상3상 발표로 반등 시도

신라젠·헬릭스미스·메지온 등 3상 결과 임박

최근 기술 수출 권리 반환, 품목 허가 취소 등 연이은 악재로 바이오업계가 얼어붙었다. 관련 주가도 계속 하락해 일각에서는 바이오 거품론도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3분기 주요 바이오업체들의 임상 3상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라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30일 바이오업계에 따으면 신라젠, 헬릭스미스, 메지온 등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이 3분기 중으로 신약 임상 3상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먼저 신라젠은 8월 중 간암을 타깃으로 한 항암 바이러스 펙사벡의 무용성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무용성 평가는 개발 중인 약이 치료제로서의 가치가 있는지를 따져 임상 지속 여부를 판단하는 것을 말한다.

신라젠은 무용성 평가 결과에 따라 말기 간암 환자 600명을 대상으로 한 펙사벡의 글로벌 임상 3상 지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헬릭스미스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유전자치료제 VM202-DPN의 글로벌 임상 3상 탑라인 결과를 9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탑라인은 임상 초기결과에 해당하는 중간발표 성격을 갖는다.

또한 VM202는 향후 6개월 내 루게릭병, 마약성 진통제 감소, 허혈성 파행, 당뇨병성 족부궤양, 샤르코마리투스 등 다양한 적응증의 임상 계획을 가지고 있는 만큼 향후 임상 진행 일정을 좌우할 지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메지온은 지난 23일 선천성심장질환 치료제 유데나필의 미국 임상 3상 결과 데이터 확인 및 취합을 확정짓는 데이터 록업(Data Lock-Up)'을 마무리했다. 데이터 통계화 작업 마무리 이후 당초 탑라인 발표를 이달에 하려했으나 계약 관계에 따라 발표가 지연된 상황이다.

메지온 측은 “심장학회 등 관련 학회와 학술지의 보도유예 정책과 미 식품의약국(FDA) 규정상 미리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며 “학회 및 학술지 발표가 수개월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바이오업계는 올해 발표가 예정된 신라젠과 헬릭스미스, 메지온의 임상 3상 결과 발표가 업계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이들 기업의 임상 결과가 나쁠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이들 기업 모두 상반기에 임상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한차례 미룬 바 있기 때문이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악재들이 잇달아 터지며 업계의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임상 결과 발표를 앞둔 기업에 대한 기대심리가 커지고 있다”며 “임상 결과가 발표되면 최근 업계에서 강조되고 있는 옥석가리기가 본격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한울 기자 h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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