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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하이투자證 부사장, 상반기 증권사 ‘1위’ 24억3000만원 수령

김진영 하이투자證 부사장, 상반기 증권사 ‘1위’ 24억3000만원 수령

등록 2019.08.14 19:19

이지숙

  기자

여의도 증권가. 사진=연합뉴스 제공여의도 증권가. 사진=연합뉴스 제공

올해 상반기 증권가에서 보수를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은 김진영 하이투자증권 부사장으로 조사됐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진영 부사장은 상반기 24억30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급여는 1억2500만원이었으나 상여로 23억원을 챙겼다.

이번 성과급에는 2015년부터 2018년 성과에 따라 발생된 성과급 중 이연된 금액 지급분이 포함됐다.

하이투자증권은 “사업부문의 손익에서 사업특성을 고려한 지급률을 곱해 사업부문 성과급을 산출하고 성과와 기여도, 위험사용 대비 수익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인별 성과급을 산정하고 있다”며 “산정된 성과급은 이사회 산하의 보수위원회 심의로 확정되고, 성과보상규정에 의거 3년에 나눠 이연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 연봉 2위는 올해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유상호 부회장이 차지했다.

유 부회장은 상반기 급여 2억7940만원에 상여 16억6496만원 등 총 19억4436만원의 급여를 수령했다.

3위는 17억7200만원을 수령한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이었다. 최 수석부회장은 급여 7억6900만원, 상여 10억200만원을 받았다.

회사 측은 “미래에셋대우는 2018년 연결 세전이익 5850억원, 당기순이익 4620억원의 실적을 달생했고 자기자본을 8조3000억원까지 확대해 국내 독보적인 초대형 IB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며 “이 과정에서 최현만 수석부회장은 회사의 실적 개선은 물론 사업 역량 강화 및 수익성 증대의 기틀을 마련하는 등 회사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4위에 이름을 올린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은 상반기 15억9727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메리츠종금증권의 경우 5억원 이상 보수지급금액 상위 5명에 이름을 올린 여은석 전무, 김기형 사장, 권동찬 상무보, 이세훈 전무 등이 모두 1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김남구 한투증권 부회장이 15억5839만원,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 15억5000만원,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은 13억3100만원,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는 12억9300만원을 수령했다.


2015년 4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를 지낸 홍원식 전 대표도 상반기 15억2900만원의 보수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작년 상반기 CEO 보다 많은 연봉을 받은 직원으로 유명세를 탄 김연추 미래에셋대우 상무보는 올해 상반기 15억1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작년 한국투자증권에서 미래에셋대우로 자리를 옮긴 김 상무보는 올해도 미래에셋대우에서 최현만 수석부회장 다음으로 높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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