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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백현 기자
등록 :
2019-08-29 10:16

은성수 “금융 안정, 타협 불가한 가치…혁신성장 지원 확대”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제공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금융 정책에서 가장 우선되고 절대 타협할 수 없는 가치로 금융 시장 안정을 꼽았다. 아울러 그동안 금융위원회가 추진해 온 혁신성장 관련 지원과 금융 포용성 확대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은성수 후보자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금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출석했다.

은 후보자는 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금융 환경이 빠르고 변화하고 있지만 국민이 금융을 바라보는 시각은 우호적이지만은 않다”며 “금융이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려면 안정, 균형, 혁신의 세 바퀴가 조화롭게 굴러가야 한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확고한 금융 안정을 기반으로 금융회사와 소비자간 균형 있는 발전을 통해 금융혁신을 가속화해 나가야 한다”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과 도약을 위해 금융 안정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가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산업·혁신부문의 성장을 견인하고 핀테크 등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금융업이 미래 성장 동력이 되도록 혁신을 지속해야 한다”며 “또 취약·소외계층, 금융 소비자와 연계된 포용성, 사회적 가치, 공동체를 생각하는 균형적 시각도 가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은 후보자는 세부 정책 방향에서 금융 시장 안정을 최우선 현안으로 꼽았다. 그는 “우리 경제와 금융의 체력이 성장한 만큼 막연한 불안감이 위기로 전이되지 않도록 시장 심리 안정을 도모하고 단계별 대응방안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적기에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개인 사업자 대출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기업 구조조정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면서 “금융그룹 통합감독 또한 강화하고 불공정거래 행위는 엄벌하며 회계개혁 정착을 지원하는 등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혁신성장을 위한 지원 또한 약속했다. 은 후보자는 “가계금융과 담보대출 위주의 금융 시스템을 ‘미래 성장성과 자본시장’ 중심으로 과감하게 바꾸겠다”면서 “여신 심사 체계를 성장성 위주로 개편하고 일괄담보제도의 도입과 안착을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자본시장 혁신 과제의 신속한 이행을 다짐하며 “근본적으로는 금융권이 기업의 혁신과 도전을 장려할 수 있도록 현행 면책 시스템 활용 전반에 대해서도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은 후보자는 포용적 금융 정책의 유지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책서민금융 체계 전반을 점검해 지원여력을 보다 취약한 계층에 집중하고 안정적 재원 확보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고령층과 청년층, 자영업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불법 사금융을 엄히 대응하고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해 금융 소비자가 안심할만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면서 “특히 금융상품의 불완전판매 등에 따른 피해 가능성을 최소화하도록 소비자 보호 시스템 선진화와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 논의에도 동참하겠다”고 다짐했다.

금융 혁신에 대해서도 “핀테크 스케일업을 통해 ‘글로벌 유니콘 핀테크 기업’이 등장하도록 자본 조달과 사업기회 확대,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규제 샌드박스의 운영을 활성화해 동태적 금융규제 개선 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빅데이터 활용 활성화, 정보보호 내실화로 금융권 데이터 경제가 조성될 수 있도록 신용정보법 개정을 위한 입법 과정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터넷전문은행 활성화와 중소기업금융 전문 증권사 신설 등 금융산업 진입장벽 완화와 경쟁 촉진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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