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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은 기자
등록 :
2019-08-29 16:14

수정 :
2019-08-29 16:18

[마감시황]국정농단 파기환송 결정…삼성물산·삼성바이오로직스 4%대 하락

코스피, 외인매도에 1930선 후퇴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 대법원전원합의체의 판결.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추가 유죄가 인정되며 삼성그룹주가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를 둘러싼 불확실성 해소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모인 가운데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외인 매도세가 집중되며 하락 마감했다.

29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7.68포인트(0.40%) 내린 1933.4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1943.55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외인 매도세가 집중되며 하향 곡선을 그렸다.

이날 외국인은 1168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4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개인은 529억원, 기관은 492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날 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상고심에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2심에서 뇌물이 아니라고 판단한 말 구입액과 영재센터 지원금 등에 대해서는 부정한 청탁의 대가로 지급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부회장의 경우 기존 2심 때보다 추가 유죄 혐의가 인정되며 형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대법원 최종심 선고 이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삼성그룹 16개 계열사 중 호텔신라(4.46%), 에스원(1.82%), 삼성카드(0.62%) 등 3개 계열사를 제외한 13개 계열사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보다 4.89%(1만4000원) 내린 27만2500원에 마감했고 삼성물산은 4.05%(3700원) 내린 8만7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에스디에스(-2.81%), 삼성전자(-1.70%), 삼성전기(-1.03%), 삼성엔지니어링(-0.98%), 삼성생명(-0.75%), 삼성증권(-0.44%) 등 업종을 불문하고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대법원 최종 판결로 불확실성이 감소할 것을 기대했지만 결과는 그렇지 못 했다”며 “파기환송심과 대법원 판결까지 1년 내외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현대차(-0.78%),NAVER(-1.02%), 현대모비스(-1.21%)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LG화학(0.31%), 셀트리온(0.64%), SK텔레콤(0.84%), LG생활건강(0.87%)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33포인트(0.55%) 내린 599.57로 마감했다. 이날 604.19에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9포인트(0.21%) 상승 출발했으나 장초반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41억원, 69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118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2.34%), CJ ENM(1.48%),케이엠더블유(3.08%), 펄어비스(1.86%), 에이치엘비(0.48%) 등이 상승했다. 헬릭스미스(-0.73%), 메디톡스(-1.82%), SK머티리얼즈(-3.02%), 휴젤(-1.70%) 등은 하락 마감했다.

허지은 기자 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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