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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주 기자
등록 :
2019-09-03 21:50

문 대통령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동반성장에 기여”

정상회담 뒤 공동언론발표문 발표

한-미얀마 정상. 사진=연합뉴스 제공.

[네피도(미얀마)=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미얀마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현지시간) 수도 네피도의 대통령궁에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의 정상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 발표한 공동언론발표문에서 “두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 국제사회의 단합된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앞으로도 양국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얀마 정부는 ‘미얀마 평화프로세스’를 국가 최우선 과제로 삼고, 라카인 문제 해결과 같은 민족 간 화합과 국가 통합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것으로 안다. 양국이 서로 도우며 함께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양국은 역내 평화·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남북·북미 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갈 때마다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준 미얀마 정부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의를 표했다.

이어 “수치 국가고문은 올해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해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양국 간 경제협력을 효율적으로 확대하고자 인프라를 구축하고 제도적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양국 간 대표적인 경제협력 프로젝트로, 한국 기업의 미얀마 투자를 촉진하며 양국 동반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대통령은 “양국은 개발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을 통해 상생번영을 촉진하기로 했다. 한국은 미얀마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10억불로 확대해 안정적 개발 협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고, 미얀마 개발연구원(MDI)·무역진흥기구(MYANTRADE) 등과 함께 한국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두 정상은 한국 정부의 미얀마 농촌공동체 개발사업이 미얀마 농촌을 발전시키고 양국 간 상생협력의 모범사례가 된 것을 높이 평가하며, 농촌 개발사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환경 협력과 기술인력 양성, 장학사업, 스쿨버스 지원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미얀마의 ‘바간 불교 유적’과 한국의 ‘서원’이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는 기쁜 일이 있었다. 앞으로 양국 협력이 긴밀해질수록 기쁜 일이 더 많아질 것이며, 오늘 회담이 내년 양국 수교 45주년을 앞두고 양국 관계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민주 기자 you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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