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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 “2019 9월 모의고사, 작년보다 수월했다”

평가원 “2019 9월 모의고사, 작년보다 수월했다”

등록 2019.09.04 17:24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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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9월 모의고사, 작년보다 수월했다” / 사진=연합뉴스“2019 9월 모의고사, 작년보다 수월했다” / 사진=연합뉴스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9월 모의평가(2019 9월 모의고사)는 작년 수능이나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웠던 것으로 평가됐다. 이날 모의평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다.

이날(4일) 치뤄진 2019 9월 모의고사 과목별로 보면 국어의 경우 초고난이도 문제가 사라지고 독서과목 지문이 줄어드는 등의 변화가 있었다. 다만, 독서 지문의 경우 EBS교재를 거의 반영하지 않아 배경지식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내용 이해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설명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중간난이도 문제는 평소보다 어렵게 출제돼 3·4등급대 학생들에게는 부담이 되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수학의 경우 가·나형의 난이도가 대체로 지난 6월 모의고사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확률과 통계 관련 4개 문항은 가·나형 공통으로 출제됐으며 전체 문항 수의 30%를 단답형 문항으로 출제했다. 수학 가형은 미적분Ⅱ 12문항에 확률과 통계 9문항, 기하와 벡터 9문항으로 구성됐다. 수학 나형은 수학Ⅱ 11문항과 미적분Ⅰ 11문항, 확률과 통계 8문항으로 구성됐다.

킬러문항은 유형별로 2개씩 출제됐다. 진학사는 수학 가형의 경우 기하벡터 21번과 치환적분법을 활용한 30번을, 나형은 새롭게 정의된 함수의 미분과 적분에 대한 이해를 묻는 21번과 사차함수를 구하는 30번을 킬러문항으로 꼽았다. 다만, 킬러문항이 중위권 학생들에 대한 변별력은 충분하다는 평이 나왔다.

반면 절대평가로 치러져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이면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영어는 다소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EBS 교재와 체감 연계율이 낮아져 6월 모의평가보다 1등급대 학생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EBS 연계 교재에서 73.3%(33문항)가 출제됐다곤 하지만 올 6월 모의평가나 2019학년도 수능과 마찬가지로 ‘대의 파악’, ‘세부 사항 이해’ 유형은 EBS 교재의 지문을 그대로 활용하지 않았다”며 “따라서 체감 연계율은 높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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