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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국내 기업 수익성 둔화···안정성 관리 필요

올해 2분기 국내 기업 수익성 둔화···안정성 관리 필요

등록 2019.09.17 12:00

한재희

  기자

매출액영업이익률·매출액세전순이익율 모두 감소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차입금의존도 상승해

사진=한국은행 제공사진=한국은행 제공

올해 2분기 국내 기업의 수익성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19년 2/4분기 기업경영분석’을 보면 2018년 말 현재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 가운데 자산규모 120억원 이상 등 일정 기준을 충촉한 1만9884개 기업들을 조사한 결과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하락했다.

올해 2분기 외감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1.1%로 전기(-2.4%)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지만 총자산증가율은 같은 기간 1.2%에서 0.2%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매출액은 유량으로 계절성 제거를 위해 전년 동기와 비교하고 총자산은 저량으로 당분기 증감 파악을 위해 전기말과 비교한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제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3.7%에서 –1.7%로, 비제조업 역시 –0.7%에서 –0.3%로 전기대비 감소폭이 둔화됐다. 다만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총자산증가율이 하락했는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에서 0.3%로, 0.5%에서 0.1%로 줄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2.3→-1.2%)과 중소기업(-2.8→-0.6%)의 매출액증가율은 전기대비 감소폭이 둔화됐지만 총자산증가율은 대기업(0.7→-0.3%) 및 중소기업(3.1→2.6%) 모두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은 5.2%로 전년 동기(7.7%)보다 2.2%p(포인트) 하락했고 매출액세전순이익률 역시 같은 기간 7.7%에서 5.3%로 감소했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영업이익률(9.5→5.5%)과 세전순이익률(9.8→5.8%)이 전년동기대비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영업이익률(5.0→4.8%)이 하락하였으나 세전순이익률(4.5→4.5%)이 전년동기와 동일한 것으로 집계됐다.

안정성을 나타내는 부채비율은 전년 동기(82.7%) 대비 소폭 상승한 83.5%를 나타냈다. 전분기(86.7%)와 비교하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차입금의존도는 24.1%로 전년 동기(22.1%), 전분기(22.8%) 보다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은 부채비율(83.1→78.7%)이 전기대비 하락하였으나 차입금의존도(21.7→22.4%)가 상승했다. 중소기업은 부채비율(104.8→108.7%)과 차입금의존도(28.2→31.4%) 모두 전기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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