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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순방’ 김영록 지사, ‘희망 보따리’ 두 손 가득

‘유럽순방’ 김영록 지사, ‘희망 보따리’ 두 손 가득

등록 2019.09.17 14:55

노상래

  기자

1억 달러 선박 수주·러시아 스콜텍대와 한전공대 교류 및 투자유치오스트리아 티롤주와 마리안느․마가렛 노벨상 추천 협력 약속 등

김영록 전남지사가 16일(현지시간) 빈에 있는 영산그룹 본사에서 박종범 회장을 만나 전남의 투자환경과 새천년 신성장 전략 블루이코노미 6대 비전을 설명하고 블루이코노미 성공을 위해 박 회장의 아이디어와 전남의 우수 제품이 유럽시장에 진출 하는데 많은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다.김영록 전남지사가 16일(현지시간) 빈에 있는 영산그룹 본사에서 박종범 회장을 만나 전남의 투자환경과 새천년 신성장 전략 블루이코노미 6대 비전을 설명하고 블루이코노미 성공을 위해 박 회장의 아이디어와 전남의 우수 제품이 유럽시장에 진출 하는데 많은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도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추석 연휴를 반납한 채 유럽 4개국을 순방한 결과 1억 달러 선박 수주 계약을 비롯해 새 천 년 비전인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실현 등을 위한 희망 보따리를 두 손에 가득 들고 17일 귀국했다.

김 지사는 지난 8일부터 10일 간 그리스, 러시아, 독일, 오스트리아, 4개국을 분주하게 돌았다. 순방 일정은 10일이지만 추석 연휴와 공휴일을 빼면 실제 순방일은 5일인 셈이다. 이번 순방 업무가 긴요하지만 유럽이라는 지리적 특성 상 긴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추석 연휴를 고집했다. 이는 도정 업무 공백에 대한 부담감을 털기 위해서였다.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를 포기한 만큼 보람은 곱절, 그 이상이었다. 김 지사는 첫 순방지인 그리스에서 선박 수주 계약을 성사시키고, 러시아 최대 과학단지와 한전공대 간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독일에선 ‘블루 이코노미’의 전략 프로젝트인 ‘블루 트랜스포트’ 구상을 했다.

마지막 방문지 오스트리아에선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고향인 티롤주로부터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 협력 및 지역 간 교류 약속을 이끌어냈다. 또 ‘블루 농수산’을 비롯한 전남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는 등 숨가쁘게 달렸다.

김 지사는 지난 9일 그리스에서 대형 선사 대표를 만나 탱커선박 아프라막스급(11만 5천t) 2척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가격은 척당 5천만 달러로, 총 1억 달러 규모다. 또한 게오르기오스 빠뚤리스 아티키주지사를 만나 여수 경도 해양리조트단지, 신안 천사의 섬 등 전남의 관광 인프라를 소개하고, 전남 2천200여개의 아름다운 섬과 아티키주 섬의 지속가능한 관광개발을 위한 교류협력을 제안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1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주 진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우주박물관을 방문, 관계자로부터 로켓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김 지사는 나탈리아 아르츄히나 관장을 만나 우주항공분야 꿈나무 인재육성을 위한 청소년 교류와 체험 프로그램 등 관광활성화 방안에 대해 교류협력을 제안했다.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1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주 진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우주박물관을 방문, 관계자로부터 로켓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김 지사는 나탈리아 아르츄히나 관장을 만나 우주항공분야 꿈나무 인재육성을 위한 청소년 교류와 체험 프로그램 등 관광활성화 방안에 대해 교류협력을 제안했다.

11일 러시아에서는 최대 과학첨단기술단지인 스콜코보 혁신센터를 방문, 아르카디 드보르코비치 스콜코보 재단 이사장과 한전공대 설립과 운영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교류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전라남도-한국전력공사-스콜코보 세 기관 간 교류의향서를 체결, 에너지 분야 글로벌 우수 인재 양성과 IT, 바이오 분야 연구 개발 및 창업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러시아 우주박물관을 방문한 자리에선 나탈리아 아르츄히나 관장과 회담하고 항공 분야 꿈나무 육성을 위한 청소년 교류와 체험 프로그램 운영,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한 교류협력을 제안했다.

12일 독일에서는 뮌헨의 스마터투게더 등 e-모빌리티 산업 현장을 둘러보고, ‘블루 이코노미’의 전략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블루 트랜스포트’ 활성화 방안을 구상했다.

13일에응 마리안느와 마가렛 두 간호사의 고향인 오스트리아 티롤주를 방문해 군터 플라터 주지사와 회담을 갖고, 신재생에너지와 관광산업 등 다양한 분야 교류를 위한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했다.

티롤주지사로부터 “마리안느와 마가렛 노벨평화상 추천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받았다. 이어 티롤주지사와 함께 인스부르크 요양원에서 마리안느와 마가렛을 만나 최근 근황을 묻고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또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마리안느와 마가렛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에 오스트리아 국민들도 동참해줄 것을 부탁했다.

14~15일에는 오스트리아 키츠뷜의 성공적 농업 6차산업화 기업인 찔러탈 치즈농장을 시찰하며, 전남농업의 6차산업화 추진 방안을 구상했다. 이어 키츠뷜에서 축산업과 관광을 연계한 슈탕글비르트 호텔을 운영하면서 인스브루크의 대한민국 명예영사 활동을 하고 있는 리햐드 하우저를 만나 전남의 관광 인프라를 소개하고, 전남지역 투자를 요청했다.

또 빈에서 한상기업인인 박종범 영산그룹 회장을 만나 ‘블루 이코노미’ 실현을 위한 6대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성공적 추진을 위한 아이디어 제공과 협조를 요청했다. 전라남도가 추진하는 ‘청년 해외 인턴사업’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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