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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황교안 삭발, 빨갱이들이나 하는 짓 모욕했던 공안 검사 생각 났다”

심상정 “황교안 삭발, 빨갱이들이나 하는 짓 모욕했던 공안 검사 생각 났다”

등록 2019.09.17 17:38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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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황교안 삭발, 빨갱이들이나 하는 짓 모욕했던 공안 검사 생각 났다”(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제공심상정 “황교안 삭발, 빨갱이들이나 하는 짓 모욕했던 공안 검사 생각 났다”(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제공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7일 황교안 대표의 삭발 투쟁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과거 운동권 시절 삭발·단식은 빨갱이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모욕했던 공안 검사들의 말이 생각났다”며 “그 어떤 투쟁도 국민에게 인정받기 어려울 것”이라며 비판했다.

심 대표는 이어 “국민이 준 제1야당의 막강한 권력을 갖고 부여된 수많은 정치적 수단을 외면하고 삭발 투쟁을 한다”며 “약자 코스프레를 하는 황 대표의 모습은 한 마디로 지금 대한민국의 비정상의 정치를 웅변하고 있다고밖에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가 삭발 투쟁을 통해 실추된 리더십의 위기를 모면하고 지지자 결집을 이룰 수 있을지는 모르으나 한국당을 반드시 극복해야 할 정치 적폐 세력이란 점을 국민은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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