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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위기’ 한국닛산, 불매운동 후 용인전시장 폐점

‘영업 위기’ 한국닛산, 불매운동 후 용인전시장 폐점

등록 2019.09.17 19:14

김정훈

  기자

사측 “중소업체 딜러, 불매운동 이전에 영업종료 결정”

한국닛산은 17일부터 신형 맥시마 세단의 판매를 시작했다. 사진=한국닛산 제공한국닛산은 17일부터 신형 맥시마 세단의 판매를 시작했다. 사진=한국닛산 제공

일본차 불매운동 여파로 판매가 급감한 한국닛산이 최근 경기도 기흥의 용인 전시장을 폐점했다. 토요타, 혼다 등에 비해 열악한 딜러가 많은 닛산이 판매량을 회복하지 못하면 문을 닫는 전시장이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17일 한국닛산에 따르면 전국 21개로 운영되던 닛산 브랜드 전시장이 용인 전시장의 폐점으로 20개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닛산 측은 “용인 전시장 운영 업체가 일본차 불매운동이 벌어지기 이전부터 사업을 정리하기로 확정됐던 회사”라며 자동차 업계에서 제기하는 불매운동에 따른 폐점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용인전시장은 중소 업체인 성남모터스가 운영해왔다”면서 “불매운동과 관계없이 이전부터 상호 협의 아래 적합한 절차를 거쳐 영업 종료를 결정한 건”이라고 해명했다.

한국닛산은 지난 8월 대중브랜드 닛산은 58대,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는 57대를 판매해 국내법인 출범 이후 최악의 판매실적을 거뒀다. 이 때문에 일부 영업사원들은 이미 다른 수입차 브랜드로 이동하는 사례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

일본의 반도체 수출 규제로 촉발된 일본차 불매운동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앞으로 신차 영업에 어려움이 커질 경우 전시장의 추가 폐점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한국닛산은 이날 준대형 세단 맥시마의 신모델 판매에 들어갔다. 지난 2015년 10월 국내 첫 선을 보인 이후 4년 만에 모델 변경이다.

닛산은 주력 세단 알티마가 신차로 교체된 이후에도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시기에 또 다른 신차 출시를 통해 영업력 회복을 모색하고 있다.

허성중 한국닛산 대표는 신차 출시에 맞춰 “뉴 맥시마의 출시는 소중한 국내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한국닛산의 다짐”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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