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퇴직 연령이 이미 지난 768만 5천명에 달하는 노인 중 여전히 일을 하고 있는 노인은 31.3%로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인 인구가 늘어나는 속도에 비하면 증가율이 낮은데요.
2018년 기준 노년부양비*는 20.4명. 즉, 노인 1명을 생산연령인구 4.9명이 부양하고 있는 셈. 고령자 증가 속도를 고려했을 때 2065년이 되면 생산연령인구 1명당 1명 이상 노인을 부양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대주 연령이 65세가 넘는 고령자 가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요. 현재 21.8%인 고령자 가구는 2045년에는 47.9%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65세 이상 노인들의 이혼과 재혼도 증가했습니다. 2018년 한 해 동안 이혼한 노인은 전년과 비교해 남녀 각각 16.7%와 21.0%, 재혼은 각각 2.8%, 12.1% 늘었습니다.
노인 10명 중 4명 이상은 자신의 건강에 대해 주관적으로 생각했을 때 ‘건강이 나쁘다’고 평가했는데요. ‘건강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보다 20.7%p 더 많았습니다.
지난해 건강 보험상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는 31조 1천 173억원으로 전년보다 14.7% 늘었으며, 1인당 연간 진료비는 438만 7천원으로 전년보다 10% 증가했습니다.
노인들의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10만명당 763.0명이 암 때문에 사망했습니다. 암 종류별 사망률을 보면 폐암이 인구 10만명당 194.6명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우리나라 노인들에 대한 통계를 살펴봤습니다. 급격한 고령화와 유병장수의 시대,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여러분들은 본인의 노년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요?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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