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는 전문예술행정가들로 구성된 (재)행복북구문화재단(대표 이태현)이 출범하여 더욱 실험적인 기획과 전문적인 운영으로 지역문화 활성화는 물론 참여의 생활문화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행복북구문화재단에서는 20살이 된 어울아트센터의 개관을 기념하여 10월 한 달간 공연과 전시로 풍성하게 꾸밀 예정이다. ‘BEYOND 20 TOWARDS 20(20년을 넘어 20년을 향하다)’를 주제로 어울아트센터의 설립목적을 되새겨보고, 앞으로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고자 한다.
먼저 10월 9일 오후 5시,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개관 20주년 기념 콘서트 'BEYOND 20 TOWARDS 20'을 개최한다. 공연은 어울아트센터 상주오케스트라인 45인조 규모의 CM심포니오케스트라와 행복북구합창단, 그리고 대구를 대표하는 음악가들이 함께하는 성대한 클래식 콘서트로 어울아트센터의 지난 20년과 앞으로의 20년을 만나볼 수 있는 무대로 구성하였다.
또한 10월의 시작과 함께 개관 20주년 기념 전시 '공존하는 도시', '감·성·환·유(感·性·換·喩)'가 연달아 개최된다.
10월 1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전시 '공존하는 도시'는 추상미술의 다양성을 표방하며 독자적 작품세계를 다져온 김결수, 김영세, 김영진, 김정태, 김희수, 노인식, 노중기, 박종규, 박철호, 백미혜, 정미옥, 정태경, 허양구, 홍현기 작가가 참여한다.
14인은 우리 도시가 표출하는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담아내온 현대미술작가로, 어울아트센터 개관 무렵 지역에서 활발하게 일어났던 현대미술운동 실험정신의 맥을 이어오며 여전히 시대의 단편을 작업에 녹여내고 있다.
이어 10월 22일부터 11월 2일까지, 두 번째 전시 '감·성·환·유(感·性·換·喩)'가 열린다. 전시에는 강상택, 권기철, 금대연, 김봉천, 김진혁, 남학호, 박향순, 신정주, 신형범, 이준일, 조홍근, 김성호, 노태웅, 박병구, 윤장렬, 이병헌, 이수동, 이일남, 이장우, 홍창룡 등이 참여한다.
대구 홍성철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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