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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람 기자
등록 :
2019-10-02 15:14

가상화폐거래소, 주식처럼 ‘공시’ 한다…공시 공동체 ‘쟁글’ 출범

빗썸·코빗·한빗코·비트소닉 등 협력
정기·상시 공시 등 유형 체계화
일본·중국 비롯해 글로벌 시장 진출

왼쪽부터 이현우 크로스앵글 대표, 허원호 한빗코 COO, 김영진 빗썸 CFO, 정석문 코빗 CSO, 김준우 크로스앵글 대표(사진-크로스앵글 제공)

가상(암호)화폐 시장 건전화를 위해 빗썸·코빗·한빗코·비트소닉 등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가 참여한 공시 공동체가 본격 출범했다.

2일 가상화폐 정보공시 플랫폼 ‘쟁글(Xangle)’ 운영사 크로스앵글은 파트너 및 멤버 거래소와 함께 강남 슈피겐홀에서 가상화폐 시장 건전화를 위한 공동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쟁글은 가상화폐 프로젝트에 정보를 받아 기업 정보와 공시 정보를 공개하는 국내 유일 가상화폐 전문 공시 플랫폼이다.

김준우 크로스앵글 대표는 “투자는 완결성 있는 정보를 기반으로 하며, 공시는 이러한 정보가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가상화폐 업계 생존을 위해서는 투기 논란이 해결되어야 하는데, 그 부분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거래소와 우리의 노력을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더스캔과 같이 일부 블록체인 정보를 공개하는 곳도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이 해석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크로스앵글은 이를 가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기공시와 상시공시, 공지 등을 제공한다.

정기 공시는 △기업 기본정보, 경영진, 조직도 정보 등 기업 현황과 △사업 정보, 경쟁사 등 사업 및 산업 내용, △투자현황 및 재무제표 등 재무정보, △토큰 발행기록 및 상장거래소 등 온체인 정보로 이뤄진다.

상시 공시는 △신규 상장 및 상장폐지, 주요 경영진 변경, 루머 및 사실관계 확인, 주요 마일스톤 달성 등 비즈니스 관련, △주요 토큰 보유자분 변동 등 토큰 지배구조 관련, △자사 토큰 매입, 자산 토큰 소각 등 온체인 관련 등에 관한 변동 사항이 발생하면 올라오는 공시다. 상시 공시 기준은 한국 전자금융공시 다트(Dart)나 미국의 에드가(Edgar) 기준에 준해 지속 개발 중이다.

김 대표는 “기존 온체인 정보는 이더스캔 등에서 제공되나, 개인투자자가 알기에는 해석에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쟁글이 나서 정보를 다듬어 투자자들이 알기 쉽게 제공하다는 설명이다.

공시 성실도를 높이기 위해 인센티브와 패널티 제도도 도입한다. 김준우 대표는 “공시의 양질의 두 측면에서 판단한다”며 “공시 이행 성실도, 공시 미이행, 구체성, 오공시 등의기준으로 A+부터 C까지 5단계로 나눈다”고 설명했다.

법적인 강제성은 없지만 투자자 안정 효과 등을 감안하면 자발적 참여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김 대표는 “아직까지 글로벌에서 공시를 제공하는 기업은 없는 것 같다”며 “연말까지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주요 거래소와 함께 공시 표준을 확립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준우 크로스앵글 공동대표는 “거래소들과 프로젝트는 쟁글 공시를 통해 커뮤니케이션하면서 많은 비용과 노력을 줄여 나가면서도 시장 건전화를 꾀할 수 있다”며 “투자자들도 글로벌하게 흩어져 있는 프로젝트 텔레그램방, 미디엄, 뉴스 등 정보를 찾으러 다닐 필요 없이 쟁글의 온∙오프체인 정보와 상시 공시 등을 통해 한 눈에 프로젝트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빗썸은 간담회에 참여해 향후 투자자 보호 및 투자 기회 확대를 위해 내부 상장 적격성 심사 외에도 쟁글과의 협력, 외부 전문가 위촉을 통한 상장자문, 재단과의 충분한 의사소통, 투자 등급에 따른 마켓 세분화로 상장 운영을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가람 기자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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