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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주 기자
등록 :
2019-10-10 16:31

충남 방문한 문 대통령 “대한민국 경제 중추역할 하는 곳”

전국 경제투어 11번째, 충남 방문한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충남 서산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충남 방문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 지역 균형발전을 꾀하기 위해 작년 말부터 시작된 전국 경제투어의 하나로 이번이 11번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남 아산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 신규 투자 협약식에 참석한 뒤 서산시 해미읍으로 이동했다.

이 곳에서 충남 경제인 50여명과 약 한 시간가량 오찬 간담회를 갖고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이 곳은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에서 나라를 구할 수 있었던 기반을 닦은 곳이다. 서산 해미읍성은 원형을 온전히 보존한 우리의 소중한 문화·역사유산”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청와대 안팎에서는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가 시작된 지 99일째를 의식했다.

이에 문 대통령의 이번 발언에는 경제인들이 힘을 모아 일본의 경제보복을 극복하자는 메시지가 담긴 것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됐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순신 장군이 무관으로 첫 출발을 하며 군관 생활을 했던 곳이기도 하다”라는 언급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발언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충남에 기쁜 소식을 가져왔다”며 이날 삼성의 13조 1천억원 투자계획 발표 및 대기업과 지역의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협약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는 4만3천여 명을 고용할 만큼 충남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 대한민국 경제의 중추역할을 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오후에 충남도청에서 진행된 ‘해양신산업 발전전략 보고회’의 의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충남은 갯벌이 잘 보존되어 있을 뿐 아니라, 관광·바이오·치유 등 해양 신산업 분야에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해양 신산업 육성전략은 대한민국 전체의 해양산업을 살리는 것이면서, 동시에 충남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지역 경제 현안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충남의 숙원사업으로 약 1조 원이 투입되는 당진 석문산단 인입철도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앞으로 충남경제 발전에 더욱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태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경기 북부에서만 발생했고 여기까지 번지지는 않았다. 아직 잘 막아내고 있지만 양돈산업 비중이 가장 높은 이곳 충남에 번지지 않도록 방제방역에 온힘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없어도 돼지고기 소비심리가 줄어 가격으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목소리 높였다.

유민주 기자 you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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