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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은 기자
등록 :
2019-10-21 07:56

수정 :
2019-11-04 14:52

[금융사 사외이사 현황|하나금융투자]‘은행권 원로’에서 학계·법조까지 다채로운 면면

농협지주 회장 출신·대학 교수 등
올해 주총서 법조계 인사 신규 합류

하나금융투자의 사외이사는 ‘은행권 원로’를 포함해 정부와 학계 출신 인물들이 포진해 있다. 올해 법조계 출신 인사를 신규 선임하며 사외이사의 다양성 측면을 강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 사외이사는 권해상, 전영순, 장정주, 신동규, 성민섭 사외이사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3월 22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성민섭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고 신동규 사외이사의 연임이 결정됐다. 권해상, 전영순, 장정주 사외이사는 지난해 주총에서 선임돼 임기를 이어오고 있다.

우선 신동규 사외이사는 관료 출신이자 은행권 원로로 통하는 인물로 하나금투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1951년생으로 서울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그는 재무부 자본시장과와 재정경제원 금융정책과를 거쳐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 등 정부 부처를 거쳤으며 한국수출입은행장,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등 굵직한 은행권 수장을 역임했다.

권해상 사외이사 역시 관료 출신 인물이다. 1958년생인 그는 부산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24회로 관직에 입문했다. 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대표부 경제공사, 한국자금중개 대표이사 사장,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가경영연구원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전영순 사외이사는 하나금투 사외이사진 중 유일한 여성이다. 1961년생으로 중앙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한국거래소 공시위원회 위원장,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자문위원회 및 자본시장분과위원회 위원장 등을 거쳤다. 현재는 모교인 중앙대 경영경제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장정주 사외이사는 사외이사중 가장 ‘젊은 피’다. 1967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공공기관 경영평가위원, 국방부 국방정보화 정책자문위원, 한국기업경영학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모교인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들 사외이사 4인은 모두 해외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땄다. 신동규, 권해상 사외이사는 각각 영국 버밍엄와 웨일즈대에서 경제학과 금융경제학 석사를 전공했다. 전영순, 장정주 사외이사는 미국 조지아대와 위스콘신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한 뒤 한국으로 돌아왔다.

올해 신규 선임된 성민섭 사외이사는 유일한 법조계 출신 인물이다. 1958년생으로 서울대에서 법학을 전공한 그는 법무법인 한빛 대표변호사, 전국법과대학협의회 회장, 숙명여대 법과대학 학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숙명여대 법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서울서부지법 조정위원, 서울서부지방검찰청 상고심의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들 사외이사진 중 권해상 사외이사를 제외한 4인은 올해 들어 열린 5번의 이사회에 모두 참석하며 참석률 100%를 기록했다. 권 사외이사는 지난 6월 열린 이사회에 불참하며 참석률 80%에 그쳤다. 이들은 지난 3월 21일 열린 제45-3차 이사회에서 ‘내부통제규정 개정의 건’에 대해 반대표를 던지는 등 이사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하나금융투자는 이사회 및 사외이사에 대한 업무지원 활성화를 위해 이사회 지원조직을 운영 중이다. 경영기획실 산하에 이사회 및 사외이사 보좌 담당직원으로 부장급 1명과 차장급 1명, 과장급 3명 등 총 5명의 인원이 이사회 등 회의 업무와 필요자료 등 업무 지원에 나서고 있다.

허지은 기자 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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