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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범 기자
등록 :
2019-10-23 06:18

이촌 한강맨션 재건축 탄력…삼성·현대 등 8개사 관심

조합원 갈등 마무리하고 재건축 일정 순차적 진행
삼성물산 현장설명회에 임원 참여 수주 의지 피력
11월 사업시행인가, 다음 달 5월 시공사 선정 총회

이촌 한강맨션 전경. 사진=네이버 로드뷰 캡처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이하 이촌 한강맨션) 재건축 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새 조합을 구성한 이후 정비사업전문관리자 선정, 시공사 설명회, 신탁사 설명회 등의 일정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23일 건설업계와 이촌한강맨션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지난 22일 조합은 신탁사를 대상으로 한 현장설명회를 진행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일에는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진행했다. 조합은 10대 건설사 모두에게 참여 요청 공문을 보냈고 이들 중 호반건설과 포스코건설을 제외한 8개사가 회신해 해당 설명회에 참석했다.

특히 시공능력평가 1위 삼성물산의 경우 타사들이 부장급이나 OS에서 참여한 것과 달리 담당 임원이 직접 참여해 수주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호반건설은 사업팀이 현재 집중하고 있는 사업장 외 사업에 뛰어들만한 인력 구성이 안 돼 참여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포스코건설은 설명회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따로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촌 한강맨션 재건축 사업은 다른 사업장과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사업이 순탄하게 흘러가지는 않았다.

2003년 재건축조합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았지만, 수차례 사업이 무산됐다. 이후 2017년에서야 조합설립을 마친 후 2018년 서울시 건축심의도 조건부로 넘었다.

또 조합 구성 이후에도 기존 조합장의 운영방식을 놓고 주민간 갈등이 불거져 검찰 고발까지 번지는 등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붙게 된 것은 지난 3월 새로 선출한 조합장을 중심으로 새 집행부가 꾸러진 이후다.

새 조합은 조건부로 통과한 서울시 건축심의 보완작업을 마무리하는 한편, 이르면 11월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시공사 선정 총회는 내년 5월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촌 한강맨션은 지난 1971년 입주한 아파트로 지상 최고 5층 660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전체 토지등소유자 수는 704명으로 용적률이 101%로 매우 낮아 주변 아파트에 비해 대지지분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재건축 이후 해당 부지에는 지하 3층~지상 35층 공동주택 1450여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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