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2일부터 10일까지 극단 청년단과 고양문화재단의 공동기획 ‘24/24(이십사분의 이십사)’이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공연한다. ‘24/24’는 경기문화재단 전문예술 창작 지원사업 3단계에 선정된 작품이다.
‘경기문화재단 전문예술 단계별 창작지원’을 통해 작품의 구상부터 실연단계까지 프로그램 지원을 받으며 개발된 작품으로 2017년 1단계 낭독공연, 2018년 쇼케이스 발표를 거쳐 최종단계인 3년차에 고양문화재단과의 공동기획을 통해 고양시민과 일반 연극관객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매일 같은 하루를 간신히 소화해내던 평범한 회사원(남자A)이 우연히 발견된 유전자 조작을 통해 ‘진화인간’으로 변화하고자 하는 갈등과 선택을 움직임과 다양한 시청각 이미지가 활용되는 무대언어로 감각적으로 풀어낸 연극이다.
미래사회의 풍경을 다룬 다양한 공상과학 또는 포스트-아포칼립스(근미래 지구 멸망 이후의 가상서사)를 다룬 문학이나 매체(영상·애니메이션) 장르에 종종 등장하는 서사를 연극과 무용 언어로 접목해 무대화하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오는 11월 8일부터 9일까지 공간서리서리의 ‘도자기의 비밀’이 의정부예술의전당 아트캠프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음악 연극 ‘도자기의 비밀’은 2019년 전문예술창작지원 사업 2단계로 선정된 작품으로 우리나라의 전통악기인 ‘훈’을 소재로 한다.
1116년 고려 예종 때 우리나라로 들어왔지만 명맥이 끊겨버린 도자기 관악기 ‘훈’을 ‘공간서리서리’에서 복원, 개량하는데 성공했고 그 소재로 만든 이야기다.
공연에는 다양한 악기와 판소리 그리고 ‘훈’의 실제소리를 들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아이들이 기억하기 좋게 모든 내용을 그림으로 그려서 같이 선보일 예정인데 음악과 그림 그리고 ‘공간서리서리’에서 꾸미는 특별한 대나무 조명 설치가 5감을 자극할 것이다.
한편 경기문화재단의 경기예술창작지원은 공연의 창작개발, 초연제작, 유통의 제작단계별로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공연예술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경기문화재단은 올해 공연창작(1단계) 부문 12개, 제작초연(2단계) 부문 11개 및 우수공연(3단계) 부문에 2개 단체, 총 25개의 단체를 선정했으며 연말까지 연극·음악·무용 등의 다양한 형식의 공연으로 도민들을 찾을 예정이다.
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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