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라북도 군산시 ㈜OCI 군산공장에서 화재로 인한 화학사고 발생상황을 가정한 훈련이 실시되며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이 진행된다.
훈련에 투입되는 ‘기상 유해화학물질 처리장치’는 화학사고 발생 시 사고지역으로 신속하게 이동해 누출된 유해화학물질을 흡입한 후 현장에서 즉시 정화처리 할 수 있는 차량이다.
㈜OCI 군산공장 현장에서 실제와 같은 사고 발생을 가정해 누출 가스 흡입 후 차량 내에서 정화해 정제 가스로 배출하는 과정을 시연한다.
기술은 현재 실용화단계이며 환경산업기술원의 지원을 통해 ㈜엔코아네트웍스, 울산대학교 산학협력단, 울산과학기술원 등이 위탁기관으로 참여해 개발했다.
최대 20m 원거리에서 가스 및 분진을 안전하게 흡입 및 중화할 수 있으며 차량 내부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이 차량은 국내 일반 상용 트럭에 3D 자동 흡입 후드 시스템, 흡착(A/C) 타워 및 스크러버를 장착해 제작됐으며 불화수소(HF), 염화수소(HCl), 암모니아(NH3) 등 유해가스물질을 현장에서 즉시 정화처리 할 수 있다.
후드 앞단에 카메라가 장착돼 있어 운전자가 차량 내부에서 안전하게 가스를 흡입할 수 있으며 모니터로 가스 배출 농도와 정제가스 농도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차량 내 모든 동력원을 자체 공급 가능토록 해 최악의 사고 시나리오에도 차량 운영이 가능하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유해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국민의 생활환경 구축을 위해 화학사고 대응 환경기술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유해화학물질사고로 인한 환경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통해 국민이 안전한 삶을 누릴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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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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