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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美 안보보좌관 접견···“北 지속 관여 중요해”

文 대통령, 美 안보보좌관 접견···“北 지속 관여 중요해”

등록 2019.11.04 23:03

유민주

  기자

태국 RCEP 정상회의 직전 35분간 만남

문 대통령,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을 접견.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을 접견. 사진=연합뉴스.

[방콕(태국)=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청와대는 4일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접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접견은 각종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노보텔 방콕 임팩트에서 동아시아정상회의(EAS) 개최 직전인 오후 5시 40분부터 35분간 이뤄졌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우선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담대한 리더십을 보여온 트럼프 대통령의 안보보좌관으로 취임한 것을 축하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양국 정상 간 긴밀한 협력이 한미동맹의 호혜적 발전 및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견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청와대·백악관이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북한과의 대화를 견인하기 위한 조언을 구하자 남북의 그간 대화 경험을 소개하면서 인내심을 갖고 북한을 지속해서 관여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오브라이언 보좌관과 한일관계 및 기타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에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문 대통령의 모친상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따뜻한 위로가 담긴 친필 서명 서한을 전달했다.

이 서한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모친이 평소 북한에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했던 열망을 기억한다. 문 대통령의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한 노력에 모친이 자랑스러워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접견에서 한국 측에 청와대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최종건 평화기획비서관, 박철민 외교정책비서관, 신지연 제1부속비서관, 고민정 대변인과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가 각각 배석했다.

미 측에서는 매튜 포틴저 국가안보 부보좌관, 해리 해리스 주한대사,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앨리슨 후커 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 조나단 울리욧 NSC 전략소통 선임보좌관, 쥴리 터너 NSC 동남아 보좌관이 배석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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