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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철 사장의 IPO 성적표…작년엔 ‘어부지리?’, 올해는 진짜 실력

2018년 이전 하위권, 작년 2위로 급상승
총 13개 기업 상장…올해도 양호한 성적
올해 에코프로비엠 덕 봐…상반기 2위
하반기 ‘대어급’ 브릿지바이오 등 대기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의 기업공개시장(IPO) 성적표가 올해 제대로 판가름 날 전망이다. 작년 같은 경우에는 대신증권이 오랫동안 IPO 강자로 군림하던 NH투자증권을 제치며 2위 자리에 우뚝섰지만, 이는 대형사들이 전담하던 빅딜들이 줄줄이 무산 반사이익을 봤다.

일단 올해 상반기 대신증권의 IPO 성적은 분위기가 좋다. 금투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기준으로 대신증권의 누적 주관실적(공모 규모)이 1818억원이나 돼, 2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1위는 NH투자증권(4369억원)이었으며 3위는 하나금융투자(1413억원)이었다.

대신증권은 상반기에 지난 2월에 상장한 바이오 벤처기업(의료용 지혈제업체)인 ‘이노테라피’와 지난 3월에 상장한 2차전지소재 기업인 ‘에코프로비엠’ 등 단 두건만 상장시켰는데도, 이같은 성적을 보인 것이다.

이는 에코프로비엠 덕분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이 회사의 공모 규모만 해도 1728억원이나 됐기 때문이다. 즉 대어급 전기차업체로 상반기에 이뤄진 ‘빅딜’이라고도 볼 수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코스닥에 상장한 모회사 에코프로가 2차전지 소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물적 분할한 법인이다.

이어 최근에는 교육벤처기업인 ‘아이스크림에듀’와 반도체 설계회사인 ‘지니틱스’. 건강기능식품업체인 ‘팜스빌’ 등을 잇달아 상장시키면서 무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하반기에는 대어급인 바이오벤처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상장 작업에도 착수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신증권은 작년같은 경우 총 13개 기업을 상장시켰으며 금액기준으로는 4252억원을 조달시켰다. 즉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양호한 실적을 쌓아가는 모습이다.

사실상 대신증권은 국내 중대형사로 오랫동안 자리매김했음에도, 기업공개시장에서는 두드러진 모습을 보이지 못했었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등 일부 대형사들만이 빅딜을 추진하며 IPO시장에서 선두를 달리자, 대신증권을 비롯한 이외의 증권사들은 이 시장 내에서 자연스레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었다.

이 중에서도 중소형사인 키움증권 경우에는 대형사들을 제치고 한 때(2015년) IPO의 신흥강자로 떠오르기도 했지만, 대신증권은 2017년 만해도 주관 실적 9위에 머무르는 등 뚜렷한 성과를 보이질 못했다. 이에 IPO업계 내에서는 대부분의 딜은 대형사가 휩쓸고, 중소형 딜은 키움증권이 따내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그런데 작년부터 대신증권은 IPO시장에서 약진을 하기 시작했다. 속옷업체인 ‘엠코르셋’부터 시작해서 소재업인 ‘풍원정밀’, 폐기물 처리설비 업체 ‘에코마이스터’, 비료 업체 ‘아시아종묘’ 등 규모는 크지 않지만 여러 회사들을 상대로 딜을 진행해왔기 때문이다.

이렇듯 달라진 모습을 보인 배경에는 대신증권의 수장인 나재철 사장이 중소기업을 상대로 상장주관을 따내며 공모금액 및 건수를 차곡차곡 늘리는 전략을 취했기 때문이다.

실제 나 사장은 이미 중소·중견기업들과 적극 교류하며 단단한 영업망 구축에 나섰다. 그는 2012년부터 중소기업 오너들을 겨냥한 정기 모임인 ‘밸런스클럽’을 매년 두 차례씩 진행한데다, 이후 2015년부터는 ‘기업공개 시장동향 세미나’를 주최하며 이 중에서 성장성 있는 회사의 오너들과 인연을 맺어왔다.

다른 한편에서는 대신증권의 최근의 약진을 두고, ‘어부지리’로 IPO 선두 지위에 올랐다는 말도 나온다. 특히 작년 같은 경우에는 대형사들의 전유물이었던 빅딜들이 잇달아 철회되거나 연기되는 와중에 중소형딜로 실속을 챙겨왔던 대신증권이 자연스레 2위 반열에 올라섰다는 설명이다.

때문에 올해 들어서야 나재철 사장의 IPO성적이 제대로 판가름 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단 업계에서는 대신증권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2위 자리를 유지하기에는 힘들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미 NH투자증권이 공모규모가 ‘조’ 단위로 예상되는 SK바이오팜에 대한 상장을 작업하고 있는데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한화시스템과 롯데리츠 등 최근 대어급들을 상장시켜서 올해는 순위가 조금 밀릴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처럼 상위권 반열에 오르지는 못하더라도 예년보다는 좋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렇듯 대형사들이 추진하는 빅딜들이 순조롭게 이뤄지는 와중에도 대신증권 역시 올해 중소형딜 위주로 활약하고 있음에 따라 이전보다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IPO 성적 끌어올리기에 힘쓰고 있으나 최근 다른 증권사들도 활약하고 있어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윤 기자 yoon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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