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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현 기자
등록 :
2019-11-2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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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죽기를 각오로 무기한 단식 투쟁”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단식을 시작하면서 “죽기를 각오하겠다”고 밝혔다.

20일 황교안 대표는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황 대표는 “저는 더 이상 무너지는 대한민국의 안보를 두고 볼 수 없었다”면서 “절체절명의 국가위기를 막기 위해 저는 이 순간 국민 속으로 들어가 무기한 단식 투쟁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곧 다가올 겨울의 삭풍을 생각하며 이 자리에 서 있다”며 “영원한 겨울로 들어가 더 이상 어떤 꽃도, 어떤 나무도 자라지 않는 대한민국, 그리하여 웃음도 희망도 사라져버린 대한민국을 생각하면 지금 이 순간의 추위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단식 투쟁은 문재인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 강행 등에 항의하기 위해 시작한 것이다. 이에 단식을 앞두고 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단독 영수회담을 제안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누군가는 이야기한다. 지소미아가 내 생활과 무슨 상관이 있는가”라면서 “지소미아는 대한민국 안보에 있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과의 경제 갈등을 지소미아 폐기라는
안보 갈등으로 뒤바꾼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미국까지 가세한 더 큰 안보전쟁, 더 큰 경제전쟁의 불구덩이로 대한민국을 밀어넣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과 미국이 가세한 경제‧안보 지각변동은 대한민국 일터와 기업, 해외투자자들을 요동치게 할 것”이라며 “그 충격은 우리 가정의 현관문을 열고, 우리 안방까지 들어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다른 누군가의 문제가 아닌 우리 국민 개개인의 문제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임대현 기자 xpres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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