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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안항공-케알로피코, 친환경 ‘어메니티 키트’ 제작

하와이안항공-케알로피코, 친환경 ‘어메니티 키트’ 제작

등록 2019.11.20 17:02

윤경현

  기자

하와이 천연자원 영감 얻은 디자인

하와이안항공은 기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감소를 위해 어메니티 키트 내 모든 제품에 친환경 포장지를 사용했다. 사진=하와이안항공 제공하와이안항공은 기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감소를 위해 어메니티 키트 내 모든 제품에 친환경 포장지를 사용했다. 사진=하와이안항공 제공

하와이안항공이 승객들에게 제공하는 기내 용품을 친환경으로 교체한다.

20일 하와이안항공에 따르면 하와이 이웃 섬 몰로카이에 위치한 로컬 디자이너 브랜드 ‘케알로피코(Kealopiko)’와 협업한 새로운 어메니트 키트를 오는 26일부터 하와이안항공 국제선 및 일부 국내선 승객들에게 제공한다.

새로운 어메니티 키트는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산호초와 양치류 식물 등 하와이 천연자원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디자인을 맡은 케알로피코는 하와이 이웃섬의 다양한 문화와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하는 세 명의 여성에 의해 설립됐다.

모든 제품은 하와이의 자연환경, 언어, 풍습, 역사와 전통을 담고 있으며 판매 전 몰로카이에서 천연염색 및 가공을 거친다.

국제선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과 뉴욕(JFK) 및 보스턴(BOS) 노선 퍼스트 클래스 승객들에게는 하와이안항공의 아이보리 또는 회색 캔버스 파우치가 제공된다.

산호초 패턴의 디자인이 돋보이며 코코넛 껍질 모양의 버튼으로 제작됐다. 국제선 엑스트라 컴포트 승객의 경우 에카하 이야기가 새겨진 목판으로 장식된 회색 펠트백이 제공된다.

어메니티 키트는 하와이 로컬 스킨케어 브랜드 롤리이(Loli’i)의 수분 미스트, 핸드 및 바디 로션, 무향 립밤으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칫솔과 치약, 티슈, 귀마개 및 안대, 대나무 빗, 천연성분으로 만들어진 로우 엘리먼트 자외선차단제 샘플 등이 포함돼 있다.

이밖에 비즈니스 및 퍼스트 클래스 어메니티 키트에는 슬리퍼 모양의 양말이 추가로 제공된다.

국제선 메인 캐빈 승객과 국내선 야간 항공편 및 파페에테(PPT)와 파고파고(PPG) 노선 퍼스트 클래스 승객들에게는 귀마개와 이어폰 및 하와이에서 영감을 받은 세 가지 디자인의 안대 중 하나가 포함된 산호초 패턴의 파우치가 제공된다.

특히 하와이안항공은 기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감소를 위해 어메니티 키트 내 모든 제품에 친환경 포장지를 사용했다.

아비 매니스 하와이안항공 마케팅 총괄 수석 부사장은 “새로운 어메니티 키트는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해 하와이안항공의 지속가능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으며 승객들 또한 자연스럽게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고 전했다.

한편, 케알로피코는 하와이안항공 어메니티 키트 디자인 외에도 에카하 컬렉션에서 영감을 얻은 의류 라인을 론칭한다. 해당 의류 라인은 오는 29일 블랙프라이데이부터 오프라인 또는 온라인 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하와이안항공 측 기부금 1만달러와 함께 하와이 천연자원 관리 비영리 단체 ‘쿠아아이나 울루 아우아모모’에 기부될 예정이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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