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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혁 기자
등록 :
2019-11-21 11:17

SK그룹,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산업 투자 ‘만지작’

현지 언론 “산업부 장관이 SK그룹 투자 독려”
SK그룹 최근 동남아 투자 확대와 맞물려 관심

최태원 SK그룹 회장.

SK그룹의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산업 투자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언론 안타라통신에 따르면 아구스 구미왕 카르타사스미타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은 이날 SK그룹 관계자들을 만나 “SK그룹이 석유화학 산업에 투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SK그룹은 조만간 조사팀을 파견해 현지 실사를 할 전망이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석유화학 제품의 약 60%를 수입하고 있다. 원자재 수요 600만톤와 비교해 자국 공급량은 200만톤에 불과하다.

SK그룹의 동남아 진출 전략과도 맞아떨어지는 분위기다.

최근 SK그룹은 베트남 1위 민영 기업 빈그룹 투자를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그룹은 지난 5월 빈그룹에 10억 달러(약 1조1800억원)를 투자하고 지분 6.1%를 확보했다. 양사는 향후 현지 시장에서 신규 사업 투자는 물론 국영기업 민영화 참여와 전략적 인수합병(M&A)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 E&S 등은 지난해 8월 동남아 투자 플랫폼인 ‘SK동남아투자법인’을 설립해 투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 법인은 빈그룹에 앞서 베트남 시총 2위 민영기업인 마산그룹의 지분 9.5%를 4억7000만 달러(약 5300억원)에 매입해 현지 지출을 시작했다.

SK그룹 관계자는 “현재 확인 중인 사안”이라고 말했다.

임정혁 기자 d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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