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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주 기자
등록 :
2019-11-25 12:39

문 대통령, 아세안 협력 강조…“포용·혁신성장 강화”

‘한·아세안 CEO 서밋’ 참석 기조연설
협력 강화 세 가지 방안 제시

한-아세안 CEO 서밋. 사진=연합뉴스 제공.

[부산=뉴스웨이 유민주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CEO 서밋에 참석해 상호간 협력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과 함께라면 더 빨리, 더 멀리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가 될 것”이라면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며 평균연령 29세의 젊은 아세안에게 한국은 믿을만한 최적의 파트너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정상회의 장소인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한국과 아세안 기업인들의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 한국과 아세안을 대표하는 700여명의 경제인이 참석해 상생번영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협정문을 타결함으로써 ‘동아시아 무역 네트워크’의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저는 오늘 대륙과 해양을 잇는 부산에서 동아시아의 기업인들과 함께 새로운 교역의 시대를 이야기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이어 한-아세안 협력 강화를 위해 ▲사람 중심의 포용적 협력 ▲상생번영과 혁신성장 협력 ▲연계성 강화를 위한 협력 등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아세안은 한국의 영원한 친구이며 운명공동체”라면서 “아세안의 발전이 한국의 발전이라는 생각으로 언제나 함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선 ‘사람 중심의 포용적 협력’과 관련해 “사람이야말로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며 “아세안 경제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직업기술교육 훈련(TVET)’을 확대하고 장학사업과 고등교육사업으로 고급인재 육성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상생번영과 혁신성장 협력’에 대해서는 “기술협력과 교역기반 확대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함께 경쟁력을 높일 것이다. 내년에 만들어지는 ‘신남방비즈니스협력센터’는 한국 기업의 아세안 진출을 촉진하고 아세안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한-인니 CEPA 협정 등을 언급하면서 “말레이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등 아세안 국가들과 양자 FTA 네트워크를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연계성 강화를 위한 협력’에 대해 “한국이 보유한 교통, 에너지, 스마트시티 분야의 강점을 활용해 아세안의 인프라 건설을 돕겠다.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 한-아세안 인프라 차관회의 등을 통해 아세안의 수요에 맞는 협력방식을 찾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EH한 경제 교류를 바탕으로 하는 안보 공동체의 가능성도 제시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는 동아시아의 평화이며 동아시아 경제를 하나로 연결하는 시작”이라면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북한을 공동체의 일원으로 받아들인 아세안의 포용 정신이 계속되길 기대한다”고 내다 봤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제3차 북미 정상회담 등 앞으로 남아있는 고비를 잘 넘는다면 동아시아는 진정한 하나의 공동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민주 기자 you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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