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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우 “민정수석실, 수사기관에 이첩하는 건 통례”

백원우 “민정수석실, 수사기관에 이첩하는 건 통례”

등록 2019.11.28 13:19

임대현

  기자

백원우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진=연합뉴스 제공백원우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백원우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최근 불거진 의혹에 대해 ‘통례’라고 해명했다.

28일 백원우 부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비위 첩보를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검찰이 청와대 감찰반 총괄인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에게서 ‘백원우 당시 민정비서관이 첩보를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는 것에 대한 해명이다.

백 부원장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는 각종 첩보 및 우편 등으로 접수되는 수많은 제보가 집중된다”며 “각종 첩보와 민원은 민정수석실 내 업무분장에 따라 시스템대로 사안에 따라 분류해 각 비서관실로 전달된다”고 밝혔다.

그는 “일반 공무원과 관련된 비리 제보라면 당연히 반부패비서관실로 전달되었을 것”이라며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수사기관은 아니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한 첩보나 제보는 일선 수사기관에 이첩해 수사하도록 하는 것이 통례”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수십년 넘게 이뤄져 온 민정수석실의 고유 기능”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가 전 울산시장 관련 제보를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에게 전달했다는 보도에 대해 특별히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많은 내용의 첩보가 집중되고 또 외부로 이첩된다”며 “반부패비서관실로 넘겼다면 이는 울산사건만을 특정하여 전달한 것이 아닐 것”이라 설명했다.

이 사건에 대해 백 부원장은 “그 정도로 중요한 사안이었거나 정치적 사안이 아니라, 통상적인 반부패 의심사안으로 분류, 일선 수사기관이 정밀히 살펴보도록 단순 이첩한 것 이상이 아니라는 뜻”이라 강조했다.

백 부원장은 “없는 의혹을 만들어 논란을 벌일 것이 아니라, 경찰이 청와대로부터 이첩받은 문건의 원본을 공개하면 된다”며 “우리는 관련 제보를 단순 이첩한 이후 그 사건의 처리와 관련한 후속조치에 대해 전달받거나 보고받은 바 조차 없다”고 밝혔다.

이어 백 부원장은 “최초 첩보 이첩과정과 최초 수사가 정치적인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어떤 수사나 조사도 하지 않았던 사안을 지금 이 시점에 꺼내들고 엉뚱한 사람들을 겨냥하는 것이 정치적인 의도가 아닌지 의심이 들 뿐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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