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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기사 피살사건에 정치 위기 몰린 몰타 총리, 내년 1월 사임 전망

탐사기사 피살사건에 정치 위기 몰린 몰타 총리, 내년 1월 사임 전망

등록 2019.12.01 11:18

이어진

  기자

2년 전 탐사기자 피살 사건으로 정치적 위기에 몰린 조지프 무스카트 몰타 총리가 내년 1월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일 연합뉴스는 조지프 무스카트 몰타 총리가 내년 1월18일 사임할 것이라고 AFP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프네 카루아나 갈리치아 기자 피살 사건을 사주한 배후 인물이 재판에 넘겨지고 노동당의 새 대표가 선출되면 자진 사임하겠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무스카트 총리는 노동당 새 대표가 선출되는 당일 곧바로 자리에서 물러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스카트 총리가 소속된 노동당의 한 관계자는 "그는 곧 떠날 것이라고 말했고 지금이 떠날 때라고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무스카트 총리는 최근 며칠 사이 사임 결심을 굳혔으나 재임 기간 내에 해당 사건을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가 강해 사임 시점을 다소 뒤로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조만간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임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갈리치아(사망 당시 53세)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정치권이 연루된 각종 부정부패 의혹을 폭로해오다 2017년 10월 자택 인근에서 차량 폭발로 사망했다.

배후가 드러나지 않은 채 지지부진하던 경찰 수사는 지난 20일 새벽 몰타 최대 부호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유력 기업가 요르겐 페네치(37)가 살해 용의자로 체포되며 급물살을 탔다.

이후 내각의 핵심 인물들이 줄줄이 수사 선상에 오르며 사건은 정권 차원의 부정부패 의혹으로 확대됐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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