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7일 토요일

  • 서울 13℃

  • 인천 9℃

  • 백령 9℃

  • 춘천 10℃

  • 강릉 18℃

  • 청주 13℃

  • 수원 10℃

  • 안동 11℃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11℃

  • 전주 12℃

  • 광주 10℃

  • 목포 12℃

  • 여수 13℃

  • 대구 14℃

  • 울산 13℃

  • 창원 14℃

  • 부산 14℃

  • 제주 15℃

유진투자증권 “삼성전자, 2020년 영업이익 38.3조원 기대···목표가↑”

유진투자증권 “삼성전자, 2020년 영업이익 38.3조원 기대···목표가↑”

등록 2020.01.06 08:34

허지은

  기자

유진투자증권 “삼성전자, 2020년 영업이익 38.3조원 기대···목표가↑” 기사의 사진

유진투자증권은 6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은 38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1%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년 매출은 260조6000억원으로 전년 실적(232조6000억원)보다 12%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문별 전망치로는 반도체 20조3000억원, DP(디스플레이) 3조3000억원, IM(모바일) 11조7000억원, CE(가전) 2조7000억원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의 실적 컨센서스는 영업이익 38조3000억원 수준으로 유진투자증권 추정치도 이와 거의 비슷하다”며 “문제는 주가가 지난 1년간 크게 올랐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년간 44% 상승했다. 지난해 코스피 지수가 11% 오른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55%)도 크게 상승하며 지난해 주식시장은 반도체 섹터에 대한 쏠림 현상이 극명하게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2020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0% 가량 증가한다는 점은 당연히 반길만한 일이지만 문제는 주가가 지난 1년간 44% 올랐다는 것”이라며 “역사적으로 봐도 이익이 증가한다고 주가가 반드시 오르는 것도 아니며, 그에 따른 차익 실현 리스크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와 지난 2016년 당시의 유사성에 주목했다. 2016년 당시 삼성전자 실적은 의미있는 성장을 보이지 못해씾만 주가가 미리 오르기 시작했다. 2017년 이후의 이익 개선 가능성이 선제적으로 반영됐으며, 2017년 실적이 본격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주가는 추가적으로 더욱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3년 전과 지금이 완전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일정 부분 비슷한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며 “2017~2018년과 마찬가지로 2020년에는 반도체 수요가 의외로 괜찮을 것으로 기대한다. 반도체 수요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서버, 모바일, PC 세 제품 수요가 모두 플러스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