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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르빌·아인 알라사드 등 트럼프 다녀간 기지 공격

이란,에르빌·아인 알라사드 등 트럼프 다녀간 기지 공격

등록 2020.01.08 13:54

안민

  기자

이란,에르빌·아인 알라사드 등 트럼프 다녀간 기지 공격 사진=이란 대통령실 제공이란,에르빌·아인 알라사드 등 트럼프 다녀간 기지 공격 사진=이란 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란이 8일(현지시간) 새벽 미국에 대한 보복 공격을 단행했는데, 공격 대상이 된 이라크 내 미군 주둔 지역은 에르빌 지역의 기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지는 작년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방문했던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와 한국 자이툰 부대가 주둔했던 곳이다.

에르빌은 최근 몇 년간 이라크와 시리아를 무대로 한 미군과 연합군의 이슬람국가(IS) 격퇴 활동에 있어 거점이 돼 온 곳이기도 하다.

특히 이라크의 다른 지역에 비해 미국인에게 비교적 안전한 곳으로 여겨져 왔기 때문에 이번 공격이 미국에 주는 충격이 상당할 수 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서쪽에 있는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 역시 미국 주도 연합군의 IS 격퇴 활동 핵심 거점이자 트럼프 대통령이 1년여 전인 2018년 크리스마스 즈음에 직접 다녀간 곳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분쟁 지역에 주둔한 미군 부대를 찾은 건 그때가 처음이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세계의 경찰을 계속할 수는 없다. 우리는 세계의 호구가 아니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신고립주의’를 분명히 하기도 했다.

한편 이라크 북부의 에르빌은 우리나라에도 친숙한 곳이다. 2003년 3월 이라크 파병이 결정되고 이듬해 2월 자이툰 부대로 불리는 이라크 평화재건사단이 창설, 같은 8월부터 순차 파병됐다.

초기 3600명 규모였던 부대는 파병이 연장되면서 규모가 점점 줄었고 2008년 12월 4년 3개월의 활동을 마치고 완전히 철수했다. 2004년 12월에는 노무현 당시 대통령이 자이툰 부대를 전격 방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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