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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0억 써낸 NH투자증권, 여의도 중심 ‘파크원2’ 인수

9500억 써낸 NH투자증권, 여의도 중심 ‘파크원2’ 인수

등록 2020.01.15 18:17

김소윤

  기자

서울 여의도 파크원 조감도.서울 여의도 파크원 조감도.

NH투자증권이 몸값 1조원에 달하는 파크원(Parc.1) 타워2(B동)의 주인이 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의 인수 가격은 약 9500억원이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파크원타워 개발시행사 Y22프로젝트금융투자와 매각주관사 세빌스코리아 등은 파크원 타워2 우선협상대상자로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이번 입찰에서 이지스자산운용·KKR 컨소시엄을 제치고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것이다.

앞서 입찰은 NH투자증권과 KKR 컨소시엄의 양강구도로 좁혀졌다. 원매자 간 제시가격 차이도 크지 않았다. NH투자증권은 9500억 원 안팎을 제시했고 KKR 컨소시엄의 경우 9300억 원 안팎을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NH투자증권은 2016년 2조1000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를 주관해 부족한 사업비를 조달한 인연이 있는데 이 때문에 유력한 인수자로 거론돼왔다는 말도 나온다.

또 연면적 16만2217㎡(4만9070평)에 달하는 규모를 감안할 때, 7월 입주시까지 임차인을 확보해 공실을 막아야 거래가 가능하다. 현재 NH투자증권은 여의도 사옥을 매각하고 본사 이전을 계획 중인데, NH투자증권이 본사를 타워2로 옮길 경우 공실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부각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서울 여의도에 세워지는 파크원은 오피스타워 2개동과 백화점, 호텔 등의 복합문화시설로 구성돼 있다. 이번 매각 대상인 타워2는 연면적 16만2217㎡(4만9070평), 높이 245.7m(53층) 규모다. 통상적인 프라임급 오피스의 2배 이상으로, 여의도에선 파크원 타워1(338m), IFC3(28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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