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와이솔의 주가는 5G 스마트폰 시장 확대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mm-wave 관련 매출 반영 시점의 불확실성으로 PER 9.0배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올해 관련 매출이 발행할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고정비가 큰 SAW 필터 공정 특성상 중화권 매출 증가가 전사 이익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와이솔의 매출은 전년 대비 8% 감소한 4101억원,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48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글로벌 5G 스마트폰 시장이 작년 1300만대에서 올해 2억5000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SAW 필터 탑재량 증가에 기반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Sub-Six 5G 스마트폰(대당 52개)은 4G 스마트폰(45개) 대비 16% 많은 SAW 필터가 탑재되며, 2021년 출시가 예상되는 mm-wave 5G 스마트폰은 총 60개의 SAW 필터가 채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화권 매출 증가에 따른 가동률 상승과 수익성 개선도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작년 중화권 매출은 중국 내 주요 고객사(샤오미, 오포, 비보 등)의 점유율 하락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화웨이향 신규 매출이 3분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며, 하반기부터는 중화 고객사향 SAW 필터 내 모듈화 부품 비중이 증가하면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효과도 예상된다”고 했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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