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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윤 기자
등록 :
2020-01-17 15:03

[뉴스분석]셀트리온 3형제 합병시 시총만 32조원대…주가는?

서정진 “주주들 원하면 합병”
코스피 시총 4위 대형주 탄생
셀트리온으로 흡수합병 가능성
합병비율 등 다양한 변수 남아

사진 = 셀트리온 제공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셀트리온 3형제 합병을 직접 언급함에 따라 주식시장의 큰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3사가 합병하면 단순 계산으로 시가총액 32조원을 넘는다.

서정진 회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주주들이 원한다면 내년에라도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을 합병하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의 이같은 발언은 이들 주가에 불씨를 당겼다. 전날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있는 셀트리온제약이 19.32% 급등했고,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도 5.96%(종가 5만5100원) 올랐다. 코스피시장의 셀트리온 주가는 2.27% 올랐다.

주식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자 한국거래소마저 조회공시를 요구하며 나섰다. 이날 셀트리온은 이들과의 합병 추진설에 대한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3형제의 합병 이슈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 3형제 합병설은 셀트리온의 일감 몰아주기, 공매도 등의 논란이 있을 때마다 그간 시장에서 꾸준히 제기됐던 이슈다. 앞서 서 회장은 작년 1월 신년 간담회 자리에서도 “주주들만 동의하면 언제든 3사 합병을 추진할 의사가 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런데 서 회장이 ‘내년’에라도 검토하겠다고 구체적인 시점을 언급한 것이 ‘이례적’인 일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발표 내용이 공개된 후 시장에서 이미 합병이 실제 이뤄질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부푼 것도 이 때문이기도 하다.

세 회사가 한 회사로 합쳐지면 일단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 서 회장이 셀트리온의 일감을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몰아줘 2013년, 2014년 국세청으로부터 일감 몰아주기 증여세로 132억원을 부과받은 적이 있었다. 당시 셀트리온의 전체 매출 중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율이 2012년에는 94.57%, 2013년에는 98.65%에 달했기 때문이다.

또 합병이 성사된다면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 4위’라는 대형주 자리를 또다시 탈환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산정한 셀트리온 시가총액은 23조1650억원(코스피 9위)이며, 셀트리온제약(코스닥 16위)과 셀트리온헬스케어(코스닥 1위)는 각각 1조5476억원, 7조9304억원이다. 이들 현재 시가총액을 단순 합산하면 32조6430억원에 달하는데, 이는 삼성전자(362조3658억원)과 SK하이닉스(72조2178억원), 삼성전자우(41조4734억원)에 이은 시가총액 4위 종목된다. 네이버(31조5617억원)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28조8881억원), 현대차(25조3196억원)등을 추월하는 것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2018년 초 코스피 이전 상장 효과로 한때 시총 37조원대로 불어나 당시 현대차(33조원대)를 제치고 전체 상장기업 가운데 삼성전자(우선주 포함), SK하이닉스에 이어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지난 2017년 말 셀트리온 주가는 17만~19만원선을 오갔는데, 이전 상장이 이뤄진 후에는 30만원대의 강세를 보였다. 2018년 3월5일 경우에는 36만원대를 돌파하며 최고점을 찍기도 했다. 또 당시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계열사까지 합친 시총은 55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장기간 동안 ‘구원투수’ 역할을 맡았던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잇따라 이들 지분을 매도함과 동시에 바이오시장이 약세장으로 전환하면서 이들 3형제의 주가는 계속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셀트리온 3형제들이 합병하게 되면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도 코스피로 이전하는 효과를 누리게 돼 주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현재 셀트리온헤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이 셀트리온에 흡수합병될 것으로 점치는 분위기다. 합병이 성사된다면 과거 셀트리온 이전상장 때처럼 ‘주가 30만원’ 시대가 또다시 올 것이라는 낙관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현재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 11곳의 셀트리온 목표주가 평균치는 23만원대다.

다만 합병비율 등이 어떻게 산정할 지가 중요한 변수이기 때문에 목표주가 관련해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도 만만찮다. 합병을 위한 3사 이사회와 주주총회, 합병을 반대하는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와 그에 따른 자금집행 등도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날 셀트리온 측은 “당사 및 계열회사 주주들의 찬성 비율이 높다는 전제 하에 합병에 대한 내부검토를 진행중이나 아직 합병에 대한 방법, 시기 등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없다”라며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라고 말한 상태다.

김소윤 기자 yoon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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