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기자
등록 :
2020-01-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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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시장

[카드뉴스]커피집 웃고 유흥업소 울고

요즘 어딜 가나 경기가 어렵다는 말이 나옵니다. 특히 외식업계에서 한탄의 목소리가 많이 나오는데요. 하지만 외식업계의 평균 성장률에서는 경기 한파와는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영갑 한양사이버대학교 호텔외식경영학과 교수가 컨설팅업체 나이스지니데이터의 자료를 이용해 조사한 결과 국내 외식시장의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9.1%, 꽤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문을 닫는 점포가 많았지만 문을 연 곳은 그보다 더 많았는데요. 전체 외식업체 수는 2016년 약 60만4천개에서 지난해 약 66만3천개로 증가했습니다.

이렇듯 외식업계에 매출 성장이 이어지고는 있지만 어디까지나 평균일 뿐, 세부적으로 들어가 보면 업종별로 그 희비가 크게 갈렸습니다.

연평균 성장률이 가장 높은 업종은 커피·음료로 4년간 평균 성장률이 21.8%에 달했습니다. 이어 분식(15.2%)과 중식(14.3%)도 높은 성장률을 보였는데요.

반면 유흥주점은 –1.3%로 역성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 52시간제 도입으로 퇴근이 빨라지고, 심야까지 이어지는 회식이 줄어든 것이 유흥주점 매출의 역성장으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상위 20% 업종과 점포는 성장하고 하위 20%는 하락 추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등 양극화가 더욱 심화할 것.” - 김영갑 교수

덧붙여 김 교수는 매출 증가분보다 비용 증가분이 더 클 경우 업계나 업체가 이익을 내고 있다고 볼 수는 없다고 지적합니다. 업종별 격차도 크고 각각 들인 비용도 다른 만큼 매출 그래프만 보고 ‘호황’이라고 부르기는 어려운 것.

만약 외식 관련 사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성장률이라는 달콤한 수치에만 현혹돼서는 안 되겠지요? 업종별 연평균 성장 곡선과 전망 분석, 소요되는 비용 등에 대한 확실한 공부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석희 기자 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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