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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범 기자
등록 :
2020-01-29 16:43

수정 :
2020-01-2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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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임원인사 30일 실시…내부 안정에 초점 전망

이영호·고정석·정금용 3두마차 유임 가능성 높아

삼성물산의 임원인사가 오는 30일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변화’보다는 내부적으로 ‘안정’을 다지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 28일 퇴임 임원에 대한 통보를 진행하고 오는 30일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사장 인사를 하고 임원 인사를 진행했던 만큼, 별다른 소식 없이 임원 인사를 진행하는 것을 미뤄봤을 때 현재 3인 경영인 체제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삼성물산은 건설부문 이영호 대표, 상사부문 고정석 대표, 리조트부문 정금용 대표 등 3인 각자대표 체제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건설부문 이영호 사장은 건설 수주 잔고 감소와 매출 감소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 등 재무적인 부문과 더불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책임론 등으로 일각에서 조심스럽게 교체설도 나왔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크게 하락했다. 삼성물산은 아직까지 4분기 건설부문 매출 및 영업이익을 별도 공시하지는 않은 상태다. 다만 증권가에 따르면 4분기 삼성물산의 건설부문은 매출은 2조700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13.6% 감소했고 이에 따라 영업이익도 19% 줄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건설 수주잔고·매출 감소는 해외 발주 감소 등 외부적인 요인 탓으로 보고 있어 이 사장의 유임이 예상되고 있다. 삼성물산 역시 실적전망공시에서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변동의 주요원인으로 ‘영업환경 악화 등에 따른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 전년도 일회성 기타수익 발생 등에 따른 기저효과’ 등을 이유로 꼽았다.

여기에 지난해 건설부문이 목표수주액 11조원에 가까운 10조7000억원 규모의 수주고를 올렸다는 점도 이 사장의 유임 가능성을 높이는 이유다.

리조트 부문의 정 대표는 실적 개선에 따라 유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상사 부문 고 대표는 전년대비 400억원 가량 이익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지만, 글로벌 교역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4분기 전년대비 흑자전환한 점 등의 공로가 인정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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