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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한국경제연구원이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규모기업집단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용증가 상위 30대 기업의 종업원 수는 2013년 34만4,871명에서 2018년 43만8,709명으로 5년간 9만3,838명 증가했습니다.
이 중에서도 5년 동안 종업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CJ올리브네트웍스로 9,626명이 증가했습니다. 이는 2014년 CJ올리브영을 인수합병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스타벅스가 8,864명이 늘어 그 뒤를 이었는데요.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장 수를 늘려나가면서 종업원 수도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밖에 LG화학(5,916명), 현대자동차(5,226명), CJ프레시웨이(4,848명) 등이 많은 인원을 채용하며 고용 상위 기업 5위 안에 들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전문과학기술, 출판영상통신 등의 순으로 고용이 증가했습니다. 국내 제조업 전체 취업자가 줄어든 것과 상반되는 결과인데요.
이에 대해 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일자리전략실장은 “2018년 제조업 전체 취업자는 전년대비 1.2% 감소했지만, 반도체 등 경쟁우위 분야를 중심으로 일부 대기업들은 종업원 수를 늘려왔다”고 분석했습니다.
고용증가 상위 기업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경기가 살아나서 국내 모든 기업이 고용을 늘렸다는 통계를, 그래서 고용한파가 완벽하게 해소됐다는 소식을 전할 수 있는 날도 왔으면 좋겠습니다.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seok@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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