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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람 기자
등록 :
2020-02-12 18:45

마힌드라 사장 “쌍용차 회생 위해 3년간 5000억원 투입”

“3월말까지 자금 확보…2022년 적자 탈출”

쌍용차 이사회 의장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쌍용차 대주주인 인도 기업 마힌드라가 쌍용차 회생을 위해 3년간 5000억원을 투입한다.

12일 연합뉴스는 현재 매체를 인용해 마힌드라가 쌍용차 정상화 방안을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보도했다.

앞서 전날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뭄바이에서 “3월 말까지 관련 자금이 확보되길 바란다”며 “3천억원은 쌍용차 운영 자금 등으로 투입하고 나머지는 기존 부채 상환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자금 조달은 기존 자산과 신규 대출을 통해 마련할 방침이다. 이어 그는 “이를 통해 적자 상태인 쌍용차는 올해부터 손실을 크게 줄여나갈 것이며 2022년에는 손익균형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마힌드라는 다른 자동차 회사의 지분 투자 계획도 밝혔다. 단 고엔카 사장은 마힌드라의 직접 투자 규모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쌍용차는 이날 고엔카 사장 발언에 대해 “지난달 방한 당시 밝혔던 내용과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엔카 사장은 지난달 방한 때 포드와의 글로벌 제휴 등을 통해 3년 후 흑자 전환에 성공하겠다면서 산업은행과 정부에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그는 당시 2300억원 규모의 직접 투자계획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회사는 “2022년까지 쌍용차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5000억원은 이미 밝힌 대로 마힌드라 투자 2300억여원, 쌍용차 노사 자구노력으로 1000억여원, 비업무용 토지 매각 등으로 마련하고, 부족한 금액은 산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2819억원으로 직전년도 대비 적자폭이 339.3% 증가했다고 밝혔다. 판매도 13만5235대로 전년보다 5.6% 감소했다.

고엔카 사장은 부진에 대해 “한국 자동차 시장은 경유차에서 휘발유차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지만, 쌍용차는 경유차에 크게 의존하는 상태”라고 해석했다. 쌍용차는 앞으로 원가 절감을 위해 경영 쇄신은 물론 향후 러시아, 베트남 등 신규 수출 시장 개척을 통해 판매를 늘릴 방침이다.

장가람 기자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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