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종근당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7117억원 영업이익 874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62.8% 증가했다.
종근당홀딩스의 이러한 호실적은 자회사인 종근당건강의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건강기능식품 락토핏 덕분이다. 2016년 시장에 출시된 락토핏은 거센 프로바이오틱스 바람을 타고 출시 3년만에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중에서는 처음으로 연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락토핏은 11번가, G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수차례 판매량 1위 제품에 오르는 등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기존 이마트, 롯데마트, 코스트코 등 리테일에 이어 올해는 올리브영 등 드러그스토어에서도 신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에도 공급되면서 소비자가 일상생활 속에서 제품을 더 손쉽게 만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이러한 락토핏의 선전은 종근당홀딩스와 종근당바이오 등 관계사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덩달아 상승시키고 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유산균 성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분위기도 있으나 현재까지 성장 트렌드로 봐 10% 내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오메가3의 매출 확대가 추진중인 점, 어린이 키성장제 아이커 등 제2의 메가 브랜드를 육성하고 있는 점이 매출액 성장 근거로 꼽았다.
하 연구원은 “올해에도 제약산업에 대한 약가규제 불확실성으로 전문의약품 비중이 높은 제약사의 주가 모멘텀(성장동력)이 약화된 상황”이라며 “반면 비전문의약품 매출 비중이 높은 제약사의 주가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좋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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