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화에 성공한 Acoustic 3D scanner는 탐사 정밀도를 기존 수입 장비와 비교하여 크게 개선했다.
또 해저 지반을 3차원(3D)으로 보며 대상 해저 영역만을 빠르게 탐사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탐사 시간을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게 된 것.
기존에 이용되던 예인식 탐사방법의 탐사 정보 정확도는 해상 환경과 선박 움직임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장비는 해저면에 착저하여 지반 정보를 획득하게 되어 신호대비 잡음비를 크게 개선했고 기존의 수평해상도를 10cm 이내로 향상하여 정밀도를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
또 빠르게 대상 영역만을 탐사하기 때문에 기존 지질 탐사 방법에 비해 탐사 소요 시간을 50% 이상 줄일 수 있다.
이밖에 자료의 중첩으로 해석결과를 변환하는 2차원 해석에 비해 고품질의 3차원 영상 자료 획득이 가능하게 됐다.
연안 탐사 선박이 부족한 국내 실정에 맞춰 이번에 개발된 탐사 장비는 1t 미만으로서 향후 수중 문화재 발굴, 해양 지하자원 개발, 해상풍력 단지 조성, 해양플랜트 건설 등에 필요한 고품질의 해저지반 자료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되어 해저 착저형이라는 새로운 탐사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Acoustic 3D scanner의 원천기술을 통해 해저 지질탐사 분야에서 수입대체 효과와 기술 서비스 수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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