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정 기자
등록 :
2020-02-21 15:54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매출 5조 시대’ 열었다

매출 18%·영업익 211% 성장…역대 최고치
항공엔진부품 생산성 제고로 영업이익률 상승
민수사업, 미주 B2B 시장서 CCTV사업 성장세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매출 5조원 시대를 열었다. 민수사업에서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비호복합 등 방산사업의 수출 확대 등이 맞물린 영향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연간기준 매출 5조2641억원, 영업이익 1652억원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2%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210.5% 급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654억원으로, 235.5% 늘었다. 이 같은 실적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출범 이후 역대 최고다.

지난 4분기는 엔진부품 생산성 향상 및 국내 방산 매출 증가, 민수사업 수익성 개선, 한화S&C 합병 및 항공기계, 공작기계 등 사업인수 효과 등에 힘입어 매출 1조5981억원, 영업이익 351억원을 기록했다.

우선 항공분야에서는 엔진부품사업의 지속적인 생산성 제고로 LTA(장기 공급 계약)사업의 영업이익률이 꾸준히 상승했다. 지난해 출범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옛 EDAC) 인수 통합 비용과 RSP 투자 비용 등에도 불구하고, 작년 전체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올해도 베트남사업장의 생산성 개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와의 시너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방산분야에서는 호주 미래형 궤도장갑차(LAND400) 프로젝트 등과 같은 해외 방산 사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로 글로벌 방산시장 공략에 집중해 수익성 개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민수사업에서는 한화테크윈의 CCTV 사업이 미주 B2B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 기록했다. 한화파워시스템의 고마진 AM(After Market) 사업비중의 증가와 한화정밀기계 칩마운터 사업에서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로 꾸준한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민수사업들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비호복합 등 방산사업 수출 확대는 물론, 지난해 미국 EDAC 인수를 마무리하고 출범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주가치 극대화 및 장기투자가에게 유리한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약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 이는 지난 2017년 이후 4년 연속 자사주 소각으로 배당수익률은 약 1.7% 수준(12월 종가기준)이다. 지난해 155억원(배당수익률 0.9%) 보다 0.8% 상향 조정됐다.

이세정 기자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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