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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들, 대구 항공편 일제히 멈췄다

[코로나19, 경제직격탄]항공사들, 대구 항공편 일제히 멈췄다

등록 2020.02.24 13:45

이세정

  기자

대한항공, 3월말까지 대구발착 2개 노선 비운항아시아나, 대구~제주 다음달 9일까지 운항 중단제주항공·에어부산 한시적으로 멈춰···티웨이 검토 중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대구 등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국내 항공사들이 대구로 향하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키로 했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25일부터 3월 28일까지 33일(동계 전기간)동안 대구발착 2개 노선(총 98왕복)에 대해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대구~제주(일 2회), 인천~대구(일 1회) 내항기 노선을 운항해왔다. 하지만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불가피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대구~제주 노선은 66회, 인천~대구는 32회 비운항할 예정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두 구간의 운항을 23일부터 이틀간 결항하기로 한데 이어 이날 추가 비운항을 결정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확산 추세와 수요 위축을 감안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우선 하루 3회 왕복 운항하던 대구∼제주 노선을 왕복 2회로 1회 줄인다. 또 2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는 아예 운항을 멈추기로 했다.

제주항공도 대구∼제주 노선의 운항을 29일까지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에어부산 역시 이날부터 대구∼제주 노선에 비행기를 투입하지 않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코로나19의 대구 확산 상황 등을 검토한 뒤, 대구행 노선의 감편 방안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23일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 단계에서 최고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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