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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신임 대표이사에 조좌진 전 현대캐피탈아메리카 대표 추천

롯데카드, 신임 대표이사에 조좌진 전 현대캐피탈아메리카 대표 추천

등록 2020.03.13 08:46

한재희

  기자

김창권 대표는 상임 부회장으로 승진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후보 추천자. 사진=롯데카드 제공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후보 추천자. 사진=롯데카드 제공

롯데카드는 1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대표이사 사장에 조좌진 전 현대캐피탈아메리카 대표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조좌진 대표이사 후보는 1967년생으로 현대카드 마케팅총괄본부장, 전략본부장, 올리버 와이만(Oliver Wyman) 한국대표 등을 지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조 후보는 신용카드 비즈니스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 롯데카드를 업계 선도의 신용카드 회사로 성장시키는 도약을 이뤄낼 적임자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 후보는 오는 3월말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지난해 유임된 김창권 대표이사 사장은 상근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롯데카드는 “김 부회장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신용카드업의 경영환경에서도 수익성 중심 경영과 장기적 안목으로 미래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며 “특히 대주주가 바뀌는 상황에서도 조직안정을 이뤄낸 점을 높이 평가해 롯데카드에서는 처음으로 부회장 직책을 신설해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조 신임 대표이사와 주요 현안을 직접 챙기며 롯데카드의 새로운 도약에 지속적으로 힘을 실을 것이란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유임된 김창권 대표의 임기가 내년 초까지 예정돼 있던 만큼 이번 대표이사 교체는 깜짝 인사라는 반응이다. 롯데카드가 지난해 새로운 주인을 맞음 만큼 올해 변화와 도약을 위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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