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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0.5%P 인하···사상 첫 0%대 금리 시대(상보)

한은, 기준금리 0.5%P 인하···사상 첫 0%대 금리 시대(상보)

등록 2020.03.16 17:04

수정 2020.03.16 17:07

정백현

  기자

임시 금통위서 인하 의결···17일부터 0.75% 금리 반영금리 인하 효과 극대화 위해 인하 폭 최대로 키운 듯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월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월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에 의한 실물경제 위축을 차단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려 0.75%로 운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 통화정책 사상 처음으로 0%대 금리 시대가 열리게 됐다.

한은은 16일 오후 4시 30분부터 서울 세종대로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 임시회의를 열어 기준금리 인하 문제를 논의했다. 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낮춰 0.75%로 운용하기로 의결했다. 인하된 금리는 오는 17일부터 반영된다.

이날 회의는 금통위 임시회의 소집 관련 규정에 따라 이주열 한은 총재가 금통위 의장 권한으로 이날 오후 4시께 소집했다. 한은 금통위가 임시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 인하 문제를 논의한 것은 2001년 9.11 테러,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세 번째이며 12년 만의 일이다.

이날 회의는 개의 20여분 만에 끝났다. 당초 시장 안팎에서는 금통위가 0.25%포인트 인하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제로금리 시대’ 회귀를 선언한 만큼 금리 인하 효과 극대화를 위해 하락 폭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따라 국내 통화정책 사상 처음으로 0%대 기준금리 시대가 열리게 됐다.

한은 기준금리는 지난 2016년 6월 1.25%로 낮아진 후 2017년 11월 1.5%, 2018년 1.75%로 인상됐으나 지난해 7월 1.5%로 다시 인하됐고 석 달 뒤인 10월에는 1.25%로 인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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