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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방문한 씨젠은 어떤 회사?

2000년 창업한 분자진단 전문 업체
해외서 먼저 인정…해외매출이 80%
코로나19 진단키트 2번째 식약처 승인

그래픽=박혜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진단키트 긴급사용 2번째 기업인 씨젠을 방문해 진단시약 개발 현장을 격려하면서 이 회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씨젠은 2000년 천종윤 대표가 이화여대 생물학과 교수로 일하면서 이화여대 사내벤처로 시작한 유전자 진단 관련 시약 및 기기 개발 업체다. 호흡기 감염 진단 매출이 전체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씨젠의 지분 18.12%를 소유하고 있는 천종윤 대표는 1957년생으로 건국대 농학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 미국 테네시대학교 대학원에서 분자생물학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받았고 하버드대 등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일하다가 8년 만인 1995년 귀국했다. 귀국 후 금호생명환경과학연구소 전임연구원 등을 거쳐 이화여대 생물과학과 교수로 재직 중 씨젠을 창업했다.

씨젠은 창업 이후 어려움을 겪었으나 천 대표의 전공인 분자 생물학을 살릴 수 있는 분자진단으로 사업 방향을 정한 후 성장하기 시작했다.

분자진단은 DNA, RNA 같은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 메르스 같은 호흡기 질환, 성병, 간염, 결핵 등 각종 질병을 진단하는 선진 기법이다. 발병 전인 잠복기에도 진단할 수 있고, 항원 항체 반응을 이용하는 기존 면역진단법보다 빠르고 정확하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분자 진단에 필요한 유전자 증폭 기술(PCR)을 확보하는 게 쉽지 않아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 회사는 분자진단 분야로 본격 진출한 후 2006년 호흡기 부문 12종의 진단시약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분자진단 시약 허가를 받으며 본격 성장했다. 2009년 흑자전환에 이어 201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씨젠의 기술력은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았다. 미국 4대 검진센터인 ‘바이오레퍼런스’를 포함해 해외 50여 국가, 300여 병원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매출의 80% 가량이 유럽과 미국 등 해외에서 나온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기 전인 1월 ‘부탁하는 사람이 없더라도 분자진단 기업이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동기로 진단키트 개발에 착수했다.

공개된 코로나 염기서열 정보와 회사의 노하우로 2주 만에 진단키트 개발에 성공, 긴급사용승인 제도를 통해 지난 2월 12일 일주일만에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제품명은 올플렉스로 코로나19 특이 유전자(E gene, RdRP gene, and N gene)를 모두 검출할 수 있어 검사 정확도가 높으며 검사시간은 4시간 이내로 단축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씨젠은 개당 100명의 환자를 진단할 수 있는 키트를 매주 1만개 씩 생산하고 있다. 진단키트 생산을 위해 전 직원이 투입돼 생산설비를 24시간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올플렉스는 지난달 7일 유럽연합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먼저 받아 유럽을 비롯한 해외 주요국들의 진단키트 공급 요청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한국의 의료장비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한 데 따라 미국 수출도 기대가 되는 상황이다.

이한울 기자 h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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