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현 기자
등록 :
2020-03-2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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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후보등록 시작됐지만…온라인 개소식·방역 봉사하는 후보들

총선 후보등록 시작, 본격적으로 선거유세 펼치는 후보들
코로나19 여파로 대면접촉 선거운동 자제…피켓홍보 늘어
사무실 개소식도 온라인으로…주로 방역 봉사활동에 집중
인지도 낮은 후보들 홍보 어려워…감염병 영향 무시 못해

온라인 개소식하는 각당 후보들. (시계방향)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충남 논산계룡금산 후보, 서재헌 더불어민주당 대구 동구갑 후보, 유정복 미래통합당 인천 남동갑 후보, 이인희 민생당 남양주갑 후보

4·15 총선을 앞두고 후보등록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선거 유세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후보들은 선거운동을 자제하고 있다. 이에 온라인으로 사무실 개소식을 하고, 방역 봉사활동으로 선거운동을 대신하는 모습이 보인다.

총선 후보등록이 2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첫날인 26일은 전국 253개 선거구에 906명의 후보가 등록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본격적인 대면접촉 선거운동은 하지 않는 모습이다.

후보들은 대부분 대면접촉 선거운동을 피하고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대면접촉을 피하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4월2일부터 가능한데, 이 기간이 돼도 대면접촉 선거운동은 역시 하지 않을 전망이다.

후보들은 피켓을 들고 출근길과 퇴근길에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접촉을 최대한 피해서 자신을 홍보하는 것이다. 마스크와 장갑을 끼고 선거운동을 하는 후보들도 많다.

선거운동을 위해 지역에 선거 사무실을 꾸리게 되는데, 사무실 개소식도 온라인으로 하고 있다. 후보들은 SNS를 통해 온라인 개소식을 진행하면서 생중계를 하기도 한다. 코로나19가 바꾸어 놓은 선거운동 모습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길거리에 유동인구가 줄어들면서 거리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건 사실상 큰 의미가 없어졌다. 이 때문에 길거리를 나서는 후보가 적다. 대신 피해가 큰 소상공인들을 직접 찾아 만나는 후보가 늘었다.

코로나19는 후보들에게 방역 봉사를 하게 만들었다. 대부분의 후보가 각 지역에서 방역 봉사를 하고 있다. 대부분 버스정류장이나 놀이터 같은 곳을 찾아 방역을 하고 있다. 또한, 봉사하는 모습을 통해 홍보용 자료를 만들어 선거운동에 활용하고 있다.

대면접촉을 하는 선거운동이 어려워짐에 따라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원외 출신 후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원외 후보는 현역 의원보다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대면접촉 선거운동이 필요한 실정이다.

각 정당은 코로나19에 대처하는 정부를 두고 엇갈린 반응으로 공격과 수비를 주고 받는다. 여당은 정부가 코로나19에 잘 대응하고 있다면서 적극 홍보하고 있다. 반대로 야당은 정부가 초기대응에 실패해서 감염자가 늘어났다고 보고 비판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총선 당일 투표율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각 정당이 유불리를 따지고 있다. 이처럼 이번 총선은 역대 선거 중에 유례없는 감염병의 영향이 큰 선거가 될 전망이다.

임대현 기자 xpres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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