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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재서 기자
등록 :
2020-04-10 09:29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연임’, 이르면 오늘 결정

사진=NH농협금융지주 제공

임기 만료를 앞둔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거취가 이르면 이날 결정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준행·이기연·박해식·이진순 사외이사와 정재영 낙생농협 조합장(비상임이사) 등 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이날 오전 회장 후보 최종면접을 가진 뒤 오후께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면접엔 김광수 현 회장을 비롯한 3명의 후보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추위의 추천을 받은 인물은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으로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업계에선 이변이 없는 한 김광수 회장이 연임에 성공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연초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취임과 맞물려 교체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현재 그를 대체할 만한 인물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김광수 회장은 재임 중 양호한 성과를 냈다. 농협금융은 김 회장 취임 첫 해인 2018년 1조218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조 클럽’에 가입했고 지난해에도 1조7796억원을 남기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사업도 속도가 붙었다. 연초 NH농협캐피탈이 인도비료협동조합(IFFCO)과 조인트벤처(JV)를 꾸려 현지 농기계 구매·담보대출 사업을 본격화했고, 은행은 호주 ‘IB(투자은행) 시장’ 진출과 중국 베이징 사무소의 지점 전환을 추진 중이다.

게다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려면 조직 안정이 필수적인 만큼 그룹의 사정을 잘 아는 김 회장이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시선도 적지 않다.

따라서 농협금융 임추위도 이를 고려해 김 회장에게 1년 더 임기를 부여할 것으로 점쳐진다. 전임 김용환 회장 역시 중앙회장 교체에도 불구하고 ‘1년 연임’에 성공해 총 3년의 임기를 수행한 바 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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