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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재난이 장애인에 불평등 없도록 시스템 정비”

문 대통령 “재난이 장애인에 불평등 없도록 시스템 정비”

등록 2020.04.20 17:34

유민주

  기자

장애인의 날 SNS 메시지 전달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제40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정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교훈 삼아, 재난이 닥칠 때 장애인이 비장애인에 비해 불평등하게 더 큰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시스템을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게시글을 통해 “재난의 크기는 모든 이에게 평등하지 않으며 장애인이나 취약한 분들에게 훨씬 가혹하다. 코로나19를 겪으며 그 사실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를 겪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잘 사는 길에 대해 더 많이 고민하게 됐다. 조금 더 세심해져야만 그나마 재난 앞에서 조금은 더 평등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들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장애등급제 폐지’에 따른 정책적 노력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우리는 모두 서로에게 소중한 사이다. 장애인이 걷기 편한 길은 비장애인도 편하게 걸을 수 있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존엄성과 권리에 있어서 평등하다'’는 정신을 되새긴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몸의 중심은 머리도, 심장도 아니고 ‘아픈 곳’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 공동체의 중심도 ‘아픈 곳’이다. 아픈 곳이 나으면 사회 전체가 낫게 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코로나19는 분명 위기이지만, 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 우리 모두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체감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당장 일상의 불편과 어려움을 견디고 이겨내 주신 많은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우리 모두가 서로에게 소중한 사람이라는 점이 참으로 고맙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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