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전주 ‘해고없는 도시’ 선언···전국 확산 기대”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전북 전주시에서 지역 노·사·민·정이 ‘해고없는 도시’를 선언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 게시글을 통해 “전주시가 코로나19 대응에 항상 앞장서 주고 있다. 전주에서 시작한 ‘착한 임대료 운동’이 전국적 운동으로 번져나갔던 것처럼 ‘해고없는 도시’ 상생선언도 전국으로 확산하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 지키기가 경제위기 극복의 핵심이 되는 상황에서 매우 의미있는 실천”이라며 “지역 노사민정이 합심해 대타협을 이루고 지역 일자리를 지키는 상생선언”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지역경제 상황이 매우 어렵고 고용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고통 분담으로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사회적 약속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일자리가 경제이며 우리의 삶이다. 기업과 노동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경제와 국가 경제 전체와 연결된다. 모든 경제주체가 손을 잡고 조금씩 양보하는 자세로 일자리 지키기에 함께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정부도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전주시와 고용 관련 기관, 기업체 노사 등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시장에서 밀려나지 않는 사회 분위기 조성 ▲고용보험 지원을 비롯한 사회적 고용 안전망 확충 등의 내용을 담은 상생선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