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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10명 중 7명 원격수업 ‘부정적’···“집중 안되고 질 떨어져”

고3 10명 중 7명 원격수업 ‘부정적’···“집중 안되고 질 떨어져”

등록 2020.04.23 10:30

김선민

  기자

고3 10명 중 7명 원격수업 ‘부정적’···“집중 안되고 질 떨어져” / 사진=진학사고3 10명 중 7명 원격수업 ‘부정적’···“집중 안되고 질 떨어져” / 사진=진학사

고3 10명 중 7명은 현행 원격수업에 불만을 나타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입시업체 진학사는 23일 이러한 내용의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고 1~3 학생 회원 679명을 대상으로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진행했다.

조사 결과 원격수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보다 부정적 평가가 많았다. 고1,2는 ‘매우 부정적이다’와 ‘부정적이다’를 합한 비율이 55.7%(83명)로 절반을 넘었다. 반면 ‘매우 긍정적이다’와 ‘긍정적이다’를 합한 답변은 26.17%(39명)였다. 고3은 ‘매우 부정적이다’와 ‘부정적이다’를 합한 비율이 69.43%(368명)로 집계됐다. 입시를 코앞에 둔 고3 수험생 10명 중 7명이 원격수업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셈이다.

원격수업이 장기화되면서 가장 걱정스러운 점은 학생부 평가였다. 절반에 가까운 49.5%가 원격수업으로 가장 걱정스런 점음 무엇인가란 질문에 “수시 관련 학생부, 자기소개서, 수행평가 등”이라고 답했다. 이어 중간·기말고사가 걱정이란 응답이 31.2%, 정시 수능 관련이란 응답이 9.28% 순이다.

반면 긍정적인 답변을 한 이유는 수업 영상을 다시 볼 수 있어 편리하다거나 개학을 무기한 미루는 것보다는 낫다는 의견이 있었다.

향후 코로나19 종식이 선언돼도 원격수업을 일부 활용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을 낸 사람 403명으로 전체 60%에 가까웠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시스템상의 오류와 수업의 질적 저하 우려 등으로 전국 수험생들의 걱정과 불안이 상당하다”며 “교육 관계자들은 온라인 시스템 안정화와 수업 콘텐츠의 질적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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